전북 김상식 감독 "전쟁 같은 울산전..도전정신으로 싸우겠다"

장보인 2021. 10. 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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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의 '현대가' 라이벌,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도 맞붙는다.

전북의 김상식 감독은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ACL 8강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울산을 맞아 공 하나를 두고 운동장에서 전쟁 같은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도 우승팀인 울산을 맞아 도전정신으로,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 싸우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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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울산, ACL 8강전서 '현대가' 더비
기자회견 참석한 김상식 전북 감독(왼쪽)과 홍정호 [전북 현대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의 '현대가' 라이벌,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도 맞붙는다.

전북의 김상식 감독은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ACL 8강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울산을 맞아 공 하나를 두고 운동장에서 전쟁 같은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도 우승팀인 울산을 맞아 도전정신으로,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 싸우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K리그1 1위 울산(승점 64)과 2위 전북(승점 63)은 올 시즌에도 손에 땀을 쥐는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2무 1패로 열세였는데, 두 팀은 ACL에서도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ACL 8강전은 단판으로 열리는 '외나무다리' 승부다.

김상식 감독은 "울산이 리그 1위 팀이고 우리는 따라가는 입장이다. 3경기에서도 2무 1패로 열세였다. 하지만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정신적, 전술적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고 어떻게 울산을 잡을지 고민도 했다"며 "선수들의 자신감이 보이고, 경기장에서 의지도 나타나고 있다. 이전보다 전술과 정신력에서 울산에 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울산을 넘어서지 못한 데 대해 김 감독은 "미드필드 지역에서 경기 운영이 조금 밀렸다. 원두재와 이청용, 윤빛가람, 이동경 등의 경기 운영에 대응하지 못했다"며 "내일 경기에는 충분히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고, 중요한 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상대를 압도할 거로 생각한다. 3경기는 과거다.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이고,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문선민이 8강전까지 징계로 뛸 수 없지만, 전북은 남은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한다. ACL에서만 8골을 터트린 구스타보도 '믿을 맨'이다.

김 감독은 "문선민이 뛰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한교원과 송민규, 쿠니모토 등이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다른 선수들이 힘을 모은다면 문선민의 몫을 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AFC 대회는 K리그 못지않게 우승을 목표로 해온 대회다. 선수들도 다른 나라 팀들과 경기라 승리 의지가 강하다"며 "구스타보와는 제공권을 어떻게 극대화할지, 상대 김기희와 불투이스 등을 상대로 어떻게 파고들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 구스타보의 발과 머리에서 골이 나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에게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은 값어치를 강조한다"는 김 감독은 "철저히 준비해 꼭 살아남겠다"고 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정호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승리를 가져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정호는 "올해 울산에 열세를 보였지만, 선수들은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 울산전에서 좋은 기억도 많아 큰 문제는 없다"며 "단판 경기인 만큼 11명뿐 아닌 모든 선수가 준비를 잘하고 있다. 하나로 뭉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전주성에서 하는 만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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