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클래스' 빛나는 '케미' 셋
[스포츠경향]
케이블채널 tvN 월화극 ‘하이클래스’가 극을 빛내는 배우들의 호흡을 되짚었다.
‘하이클래스’ 측은 16일 조여정·하준을 비롯한 배우들의 차진 ‘케미’(케미스트리) 셋을 꼽았다.
■조여정·하준의 ‘공조 케미’
송여울(조여정)과 오순상(하준)은 ‘공조 케미’로 시청자가 응원하게끔 한다. 오순상은 국제학교 이사장 도진설(우현주)의 의뢰로 송여울을 감시하던 인물이었지만, 이젠 송여울이 도움을 필요로 할때면 언제든 달려오고, 안지용(김남희)이 감춘 비밀을 파헤치는 송여울을 도와 공조 수사를 펼치고 있다. 시청자들은 러브라인까지 바라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11화 말미 오순상이 경찰에 체포되며 공조 수사에 제동이 걸려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여정·김지수·박세진·공현주, 쫄깃한 신경전
국제학교 학부모인 네 여자 송여울, 남지선(김지수), 황나윤(박세진), 차도영(공현주)은 서로 다른 이해관계 속에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시청자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남지선은 송여울의 남편 안지용의 투자 사기 최대 피해자다. 그는 송여울과의 첫 만남부터 경계심을 내비치며 그를 몰아내고자 했지만 송여울에게 약점을 잡혀 휴전 중인 상태다. 그러나 지난 방송에서는 국제학교의 모든 것을 쥐락펴락하고자 하는 남지선의 움직임이 포착돼, 이들의 휴전이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송여울, 황나윤은 서로를 적대시하며 긴장감을 극으로 치닫게 만들고 있다. 황나윤은 송여울이 남편 안지용을 죽였다고 생각해 의도적으로 접근한 뒤, 강한 분노를 내비치고 있다. 송여울 또한 안지용의 법적 배우자는 자신임을 피력하며 팽팽하게 대치했지만, 죽은 줄 알았던 남편 안지용이 나타나며 혼란이 예고됐다.
차도영은 남지선 옆에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며 진정한 셀럽으로 거듭나고자 하던 인물이다. 하지만 차도영이 송여울에게 약점을 잡힘으로써 송여울을 몰아내고자 했던 남지선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 후, 남지선과 차도영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더욱이 차도영의 레스토랑이 은행에 압류되는 등 경제적인 문제가 생긴 상황이기에, 완벽함을 추구하는 남지선과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소이·장선율, ‘뽀시래기’들의 황금조합
황나윤의 딸 황재인(박소이)과 송여울의 아들 안이찬(장선율)은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뽀시래기 케미로 엄마 미소를 이끌어낸다. 황재인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안이찬에게 손을 내밀었고, 그렇게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무엇보다 황재인은 안이찬과 아빠가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자신의 동생이라 생각해 더욱 알뜰살뜰 챙기는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황재인은 안이찬이 극심한 쇼크로 실어증에 걸리자 “애들이 귀찮게 굴면 내가 다 막아 줄게. 내가 누나잖아”라며 그를 놀리는 친구들을 다그쳤고, 서로를 마주하며 미소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이 광대를 자동으로 승천하게 만들었다.
‘하이클래스’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드라마로, 오는 18일 10시 30분에 12화가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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