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중기협, 중소기업 경영위기 해법 모색

창원시, 유아숲체험원 2곳 추가 조성..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일환
창원시, 특산물 '홍합' 미국 시카고서 판촉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경남 창원시는 15일 지역 협동조합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허성무 창원시장과 황선호 경남중소기업회장 등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영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각 지역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들은 협동조합 추천 소액수의계약 적극 활용과 공예문화산업 육성 지원, 중소유통도매물류센터·LPG판매업계 활성화, 동전산단 내 가구업체 입주 허가를 건의했다. 또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와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계획 수립 등을 요청했다.

황선호 경남중소기업회장은 "지역 중소기업인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중소기업기본법'상 협동조합이 중소기업의 지위를 인정받게 된 만큼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시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오늘 건의한 내용에 대해 행・재정적 범위 내에서 최대한 해결방안을 찾아 기업들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역경제의 재도약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0월15일 창원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의 창원시장 초청 간담회 모습 ©창원시

◇ 창원시, 유아숲체험원 2곳 추가 조성…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일환

경남 창원시는 유아숲체험원을 진해구 청안동, 마산회원구 봉암동에 추가로 조성했다. 창원시는 여태까지 5곳의 공립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했는데, 이로써 총 7곳으로 늘게 된다.

15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3억원을 들여 진해구 청안동과 마산회원구 봉암동에 신규 유아숲체험원을 추가 조성했다. 기존 성산구 성주동에 위치한 유아숲체험원에는 밧줄암벽, 밧줄건너기, 밧줄오르기 등 모험 놀이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공립 유아숲체험원 조성사업은 창원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2022년에는 총 7개소로 확대 운영할 수 있게 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2018년부터 진해구 태백동 편백숲, 마산합포구 현동근린공원, 의창구 북면 달천공원, 성산구 성주동, 마산회원구 내서읍 감천리에 공립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해 무료 운영하고 있다.

김동규 산림휴양과장은 "아이들이 자연과 만나며 숲에서 상상하고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시, 특산물 '홍합' 미국 시카고서 판촉 

경남 창원시는 16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지역 대표수산물인 홍합의 우수성 홍보와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홍합 홍보·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해외 판촉은 현지 한인 유통매장과 공동 마케팅으로 진행된다. 마산합포구 소재 금진수산이 생산한 자숙 홍합과 자숙 홍합살(약 1.4톤)을 시카고 현지에서 홍보·판매해 미국 내 소비층 확보을 확보한다.

홍합은 창원시 특산물이다. 창원시는 홍합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홍합 캐릭터 '창원 홍하비'를 지난 5월 개발 완료해 홍보하고 있으며, 햇홍합 출하 시기(10~11월)에 맞춰 전국 마트 특판 행사와 라이브방송 판매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호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이번 홍합 해외 판촉은 우리나라 홍합의 대내외 인지도 향상 및 수출 신규 시장개척을 위해 큰 의미를 가진다"며 "지역 수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한 생산 기반 조성, 수출주력품종 육성 및 시장 판로 개척 등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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