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 지지..왕이 "이란 국익 수호 입장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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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이란에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재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16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중국은 핵 문제와 관련해 국익을 수호하려는 이란의 정당한 입장을 이해하고 있으며, 포괄적인 핵합의 복원 협상 재개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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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김정한 기자 = 중국은 이란에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재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16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중국은 핵 문제와 관련해 국익을 수호하려는 이란의 정당한 입장을 이해하고 있으며, 포괄적인 핵합의 복원 협상 재개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은 이란과 협력해 서로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굳건히 지지할 것이다. 일방적인 횡포 행위를 반대하며 국제 정의를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이란은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성과를 착실히 쌓아야 한다. 중국은 지역과 국제 문제에서 이란과 협력을 강화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미르압둘라히안 외무장관은 "이란과 중국의 관계는 전략적"이라면서 "이란과 중국은 포괄적 협력 방안을 확고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 14일 유럽연합(EU)과 핵합의 부활을 위한 논의를 재개하기 위한 추가 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합의는 핵합의 부활을 위한 회담이 6월 이후 교착 상태에 빠져 있어 서방 강대국들은 회담 재개 날짜를 확정하지 않은 채 인내심을 잃고 있는 상태에서 이뤄졌다.
그간 이란은 미국에 동결된 100억 달러(약 11조8970억 원)의 자산을 풀어주면 11월 초 핵 협상(JCPOA)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을 일방적으로 탈퇴하면서 제재가 복원되자,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온 이란은 우라늄 농축 수준을 높여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9월 보고서에서 이란의 20% 농축 우라늄이 84.3㎏으로 추정되고 60% 농축 우라늄은 2.4㎏에서 10㎏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IAEA는 우라늄 농축 수준이 20%를 넘어가면 무기급으로 간주한다.
이란의 이 같은 움직임은 3.67%의 농도까지만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고 있는 JCPOA를 위반한 것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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