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트랜스젠더 혐오 논란 '더 클로저' 제작비 유출 직원 '해고'
이다원 기자 입력 2021. 10. 16. 14:33
[스포츠경향]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넷플릭스가 트랜스젠더 혐오 논란에 휩싸인 자사 시리즈 ‘더 클로저’(The Closer) 제작비 등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직원을 해고했다.
15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LA타임즈, NBC뉴스 등은 “넷플릭스가 데이브 샤펠의 코미디 ‘더 클로저’ 제작비 등이 기술된 재무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직원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더 클로저’는 데이브 샤펠의 스탠드 코미디 쇼로 공개된 직후 트랜스젠더에 관련된 민감한 농담으로 LGBT 커뮤니티를 비롯한 인권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다. 여기에 넷플릭스가 ‘더 클로저’에 막대한 제작비를 지원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전세계 1위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 9회 제작에 2140만달러(253억원)를 들인 데에 비해 ‘더 클로저’는 한 회당 제작비 2410만 달러(285억원)을 책정해 유저들 사이 비교가 되고 있다.
넷플릭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 직원이 넷플릭스에 대한 실망과 상처에 의해 그렇게 행동했을 거로 이해한다. 하지만 신뢰와 투명성의 문화를 유지하는 것이 이 회사의 핵심”이라며 해고 사실을 확인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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