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NO' 충남아산, 대전 잡고 중위권 정조준

사진=충남아산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충남아산FC가 올 시즌 막판 유종의 미를 위해 대전하나시티즌전 승리를 노린다.

충남아산은 16일 토요일 오후 4시 이순신조합운동장에서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충남아산은 이제 리그 3경기 만을 남겨둔 상태다. 구단 최초로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중위권 시즌 마무리라는 새로운 목표가 남았다. 충남아산은 현재 승점 37점, 7위로 5위 부산아이파크와의 승점 차는 4점이다.

이번에 격돌하게 될 대전의 분위기는 좋다. 직전 라운드 안산그리너스전에서 마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1로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충남아산의 자신감도 만만치 않다. 충남아산은 경남전에서 박세진의 전반 초반 퇴장이라는 악재를 맞았고 전반 31분 고경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오히려 슈팅(11-9), 유효슈팅(4-2) 등에서 앞섰으며 후반 24분 박민서가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은 승격을 노리고 있는 까다로운 상대다. 그러나 충남아산은 지난 16라운드 홈에서 있었던 맞대결에서 알렉산드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관건은 체력 회복이다. 수적 열세로 평소보다 더 많은 체력을 소진했던 만큼 빠르게 회복해 대전전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고자 한다.

이미 선수들은 경기 준비를 마무리했다. 대전에 강한 알렉산드로를 비롯해 지난 경남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린 박민서, 에이스 김인균 등을 앞세워 대전의 골문을 노릴 계획이다. 후방엔 수비의 핵인 유준수, 한용수가 든든하게 버텨줄 것이다.

16일 오후 4시에 펼쳐지는 충남아산과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는 생활체육TV,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시즌, 스팟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