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 장애인 물고문 의혹"..인권위, '성락원 사건' 긴급구제 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입소 장애인을 상대로 물고문 등 학대를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경북 경산의 중증 장애인 생활시설 '성락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긴급구제 여부를 논의한다.
16일 인권위에 따르면 오는 18일 인권위 상임위원회는 성락원과 경산시를 상대로 제기된 긴급구제 신청을 논의하고 의결할 예정이다.
투쟁단은 지난 5월 성락원 시설 종사자가 거주 장애인을 물고문하는 등 학대했다는 내부 고발이 있었다며 인권위에 긴급 구제를 제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입소 장애인을 상대로 물고문 등 학대를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경북 경산의 중증 장애인 생활시설 '성락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긴급구제 여부를 논의한다.
16일 인권위에 따르면 오는 18일 인권위 상임위원회는 성락원과 경산시를 상대로 제기된 긴급구제 신청을 논의하고 의결할 예정이다.
경산지역 장애인 단체 420장애인차별철폐경산공동투쟁단은 지난 8월 인권위를 방문해 성락원에 거주 중인 중증 발달장애인 150여 명을 가해자들과 즉각 분리해달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하지만 발달장애인 150여 명은 성락원을 나오더라도 거주할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서 투쟁단은 경산시청을 상대로는 이들의 거주 방안을 마련하라는 취지의 진정을 함께 제기했다.
다만 투쟁단의 긴급구제 신청 자체는 성락원에서 학대를 당한 사실이 확인된 발달 장애인 4명을 대리해 이뤄졌다.
투쟁단은 지난 5월 성락원 시설 종사자가 거주 장애인을 물고문하는 등 학대했다는 내부 고발이 있었다며 인권위에 긴급 구제를 제기했다.
당시 인권위는 당시 가해자가 퇴사했고 물고문 피해자도 다른 시설로 이동했기 때문에 긴급구제 신청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투쟁단은 추가 피해 사례를 확인했고 지난 8월 인권위에 긴급구제를 다시 신청했다고 밝혔다.
투쟁단에 따르면 성락원 종사자 6명은 입소 장애인들을 상대로 물고문뿐만 아니라 부실한 음식을 제공하고 냉난방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는 등의 학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투쟁단 관계자는 "성락원에 남아있는 발달 장애인들은 자기 권리 의식이나 시설 생활 외의 경험이 없고 언어표현이 힘들어 스스로 나오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긴급한 분리 조치가 필요한 4명에 대한 긴급구제를 요청했다"면서 "학대 관련 증언이 여러 번 있었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는 학대가 더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6.25전쟁 직후인 1953년 고아원으로 설립된 성락원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장애인 거주 시설로 알려져 있다. 성락원은 직원 임금을 체불해 최근 법인 재산이 법원으로부터 가압류되기도 했다.
hemingwa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남경주, 11살 연하 아내에게 끔찍한 애처가…뮤지컬 업계 발칵 뒤집혔다"
- 엄마 생전 '여보'라 부르던 남성…"9년 교제는 '사실혼', 집 절반 내놔"
- "아침 6시 반 믹서기 소리에 깬다"…엘베에 붙은 안내문 괜찮습니까?
- 하이닉스 직원이 전한 내부 분위기…"워라밸? 생각 안 나지만, 얼굴엔 미소"
- 인플루언서와 모텔 간 남편, '위치 앱' 포착…상간소 내자 되레 협박죄 위협
- "WBC '점수 조작' 죄송합니다"…韓 떡볶이 업체 대만서 '굴욕 마케팅' 논란[영상]
- 생후 60일 딸 두고 떠난 아빠…수면 중 두통 뇌사, 5명에 새 삶 선물
- "누드 비치 아닌데 왜 다 벗어!"…나체족 몰리는 이곳, 주민들 기겁[영상]
- "오은영 만났지만 결국 이혼"…'국민 불륜남' 홍승범, 7살 연하와 2년 동거
- "배달 늦어 짜장면 불어 터졌잖아"…중국집 찾아 와 목 조르고 박치기[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