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실책→동점 투런포' 결자해지한 2017년 MVP [ALCS1]

길준영 2021. 10. 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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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투베(31)가 자신의 실책을 스스로 만회했다.

알투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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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투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투베(31)가 자신의 실책을 스스로 만회했다.

알투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경기 출발은 좋지 않았다. 알투베는 양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3회초 1사 1, 2루에서 나온 J.D. 마르티네스의 타구를 뒤로 빠뜨리며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 보스턴은 알투베의 실책으로 2-1 역전에 성공했고 헌터 렌프로의 1타점 2루타까지 나오며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알투베는 단번에 자신의 실책을 만회했다. 6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알투베는 태너 하욱의 초구 시속 84.1마일(135.3km)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동점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휴스턴은 7회 터진 카를로스 코레아의 역전 솔로홈런으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8회말에는 무사 만루 찬스에서 알튜베가 귀중한 희생플라이를 보태 5-3으로 달아났다. 휴스턴은 9회초 에르난데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알투베는 2017년 153경기 타율 3할4푼6리(590타수 204안타) 24홈런 81타점 108득점 32도루 OPS .957을 기록하며 휴스턴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면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후 2017년 전자기기를 사용해 상대팀의 사인을 훔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받았지만 부상으로 단축시즌이 진행된 2020시즌을 제외하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에서 67경기 타율 3할6리(271타수 83안타) 19홈런 43타점 OPS .953으로 활약한 알투베는 베테랑답지 않게 경기 초반 실책으로 중요한 1차전을 내줄뻔했다. 하지만 스스로 경기를 다시 동점으로 만들었고 동료들의 도움으로 기어이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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