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조기 강판 수모..가을 오면 작아지는 'AL 올스타 투수' [ALCS1]

홍지수 2021. 10. 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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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 레드삭스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32)이 이른 타이밍에 교체됐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수 세일이었기에 더 아쉬울 수 있는 경기.

세일은 지난 9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도 선발 등판했으나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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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일은 2021년 10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조기 강판됐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32)이 이른 타이밍에 교체됐다. 디비전시리즈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자기 몫을 해내지 못했다.

세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조기 강판됐다.

1회초 선두타자 알튜베에게 볼넷을 내준 세일은 브랜틀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브레그먼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에 몰렸다. 이어 폭투를 저질러 2, 3가 됐고 알바레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긴 세일은 2회초 첫 타자 터커를 2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구리엘, 맥코믹에게 잇따라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말도나도에게는 사구를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다.

알튜베를 삼진, 브랜틀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한숨 돌린 세일은 3회를 넘기지 못했다. 1사 이후 알바레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고 코레아에게도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에 몰렸다. 터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벤치는 오타비노로 교체했다.

오타비노가 구리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막았다. 세일은 2⅔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1개.

팀은 5회까지 3-1로 앞서가다가 6회 알튜베에게 투런, 7회 코레아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면서 4-5 역전패를 당했다.

보스턴은 불안한 세일에게 더는 마운드를 맡기지 못하고 불펜 싸움을 시작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수 세일이었기에 더 아쉬울 수 있는 경기.

세일은 지난 9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도 선발 등판했으나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포스트시즌 통산 평균자책점 6.91, 올해에는 14.73으로 더 좋지 않다. 가을만 되면 작아지는 올스타 투수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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