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9월 미세먼지 농도 관측 이래 최저 수준

박수지 2021. 10. 16. 1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공식 측정한 이래 지난 9월 최저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미세먼지 농도는 16㎍/㎥, 초미세먼지는 8㎍/㎥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9월과 올해 9월을 비교하면 울산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4㎍/㎥에서 8㎍/㎥로 42.9 %가 감소했다.

초미세먼지 역시 15㎍/㎥로 부산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공식 측정한 이래 지난 9월 최저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미세먼지 농도는 16㎍/㎥, 초미세먼지는 8㎍/㎥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최저 수준이었던 미세먼지는 20㎍/㎥(2020년 7월), 초미세먼지 11㎍/㎥(2019년 10월)보다 낮은 수치다.

연구원은 1995년부터 미세먼지를, 2015년부터 초미세먼지 농도를 공식 측정하고 있다.

올해 이례적인 낮은 먼지 농도의 원인으로 ▲북북동 계열의 풍향으로 인한 국외 미세먼지 유입 감소 ▲기상요인(강우일수, 강수량) ▲에너지 수급 불균형에 따른 중국의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률 감소 ▲미세먼지 배출량 감소 등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9월과 올해 9월을 비교하면 울산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4㎍/㎥에서 8㎍/㎥로 42.9 %가 감소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미세먼지 농도도 25㎍/㎥에서 16㎍/㎥로 36.0 % 감소했다.

또한 미세먼지 '좋음'(0∼30 ㎍/㎥) 일수는 24일에서 30일, 초미세먼지는 '좋음'(0∼15 ㎍/㎥) 일수는 21일에서 27일로 각각 6일씩 증가했다. 반면 '나쁨' 이상 발생은 없었다.

올해 1~9월 울산의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31㎍/㎥로 7대 특·광역시 중에 가장 낮았다. 초미세먼지 역시 15㎍/㎥로 부산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연평균 농도 미세먼지는 ▲1995년 69㎍/㎥ ▲2000년 52㎍/㎥ ▲2010년 48㎍/㎥ ▲2020년 30㎍/㎥ 등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초미세먼지도 2015년 25㎍/㎥에서 2020년 17㎍/㎥로 점차 개선되고 있다.

2015년과 2018년 울산지역 오염물질 배출량을 비교해 보면 미세먼지는 5910t에서 4080t으로 줄었다. 초미세먼지는 2987t에서 2274t으로 감소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국외 유입 감소,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외 경제활동 감소, 기상 여건의 개선,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미세먼지 농도가 전반적으로 감소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