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스톱 가계대출, 10월도 여전..금리↑·규제↑ 효과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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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율을 잡겠다는 당국의 의지에도 주요 은행들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달(10월) 가계대출 증가 속도 추이는 전달(9월)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12월말) 대비로는 5.27% 증가한 것으로 당국의 가계대출 증가치 관리 기준(6% 이내)에 보다 더 근접했다.
NH농협은행은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가계대출 증가액 규모가 100억원 미만을 기록한 가운데, 다른 은행은 5000억~8000억원 정도 가계대출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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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오르고 규제 강화됐지만 가계대출 여전히 높아
연말까지 전 금융권 가계대출 문턱 높아질 듯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가계대출 증가율을 잡겠다는 당국의 의지에도 주요 은행들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달(10월) 가계대출 증가 속도 추이는 전달(9월)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아직 10월의 절반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9월 가계대출 증가액의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는 뜻이다.
지난해 연말(12월말) 대비로는 5.27% 증가한 것으로 당국의 가계대출 증가치 관리 기준(6% 이내)에 보다 더 근접했다. 전월(9월)말까지는 이 수치가 4.88%였다.
당국의 가계대출을 강력하게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내 ‘6% 이내 증가율’ 목표는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의 증가치가 잦아든 가운데 다른 은행들에 대출 수요가 몰려든 게 명확히 보였다. NH농협은행은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가계대출 증가액 규모가 100억원 미만을 기록한 가운데, 다른 은행은 5000억~8000억원 정도 가계대출이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치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남은 연말까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는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자금대출까지 예외로 열어주면서 일반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은 문이 더 좁아질 전망이다.
은행권에서도 전세대출에 한해 일부 규제를 완화한다는 것일 뿐 가계대출 총량 규제 기조는 그대로일 수 있다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여기에 2금융권과 인터넷은행의 대출 문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중은행을 비롯해 1~2금융권 대출 금리는 상승추세에 들어가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반영되는 ‘9월 코픽스’는 신규대출액 기준 1.16%로 전월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신규대출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2월 이후 줄곧 상승해왔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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