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layer] 'Slince Killer' 정창영, 찾기 힘든 '아우라' 그리고 '3연패 탈출' KCC

김우석 2021. 10. 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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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가 드디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정창영은 본연의 임무(?)인 조력자로 경기를 지나쳤고, KCC는 3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게임 후 정창영은 "3연패에서 탈출해 정말 기쁘다. SK라는 강 팀을 만났지만, 우리가 준비한 것에 집중하려 했다. 최대한 속공을 주지 않으려 했다. 초반에는 잘 되지 않았지만, 끝까지 집중한 덕에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KCC는 정창영의 소금 롤에 의해 정규리그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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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드디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서 85-82로 이겼다.

출발이 좋지 않았던 KCC는 1쿼터 4분 여를 남겨두고 강호에 어울리는 경기력과 함께 게임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4-12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KCC는 이후 특유의 강력한 대인 방어에 더해진 한 박자 빠른 트랜지션을 통해 득점을 쌓아갔고, 2쿼터에는 더욱 물오른 수비력을 통해 시즌 개막 후 가장 강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SK와 접전을 펼쳤다.

3쿼터에도 다르지 않았다. 집중력과 투혼이 더해진 KCC는 긴장감 넘치는 시간을 이어갔고, 4쿼터 초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4쿼터가 조금 지났을까? KCC는 좋지 않았던 모습이 나오면서 50-59로 뒤졌다. 위기였다. 하지만 강력한 연패 탈출 의지가 다시 코트를 수놓기 시작했다. 계속 점수 차를 줄여갔고, 40분을 무위로 돌렸다. 동점.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이정현이 움직였다. 수비에서 안정감도 더해졌다. SK 함대를 함락시켰다. 3연패 탈출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THE ACE’ 이정현의 존재감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무려 37분 10초를 뛰면서 3점슛 3개 포함 2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최고의 클러치 능력은 덤이었다.

라건아가 조력했다. 높이에서 상대적 열세 속에도 14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어시스트도 5개를 더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이었다.

마무리는 ‘Silence killer’ 정창영이 맡았다. 정창영은 31분 53초를 뛰었다. 이정현과 라건아에 이어 가장 많은 출장 시간이었다. 남긴 기록은 1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였다. 알로란 같은 기록이 아닐 수 없었다.

이날 정창영 활약의 하이라이트는 4쿼터 5분 경이었다. 이때 KCC는 접전을 놓쳤다. 60-69로 뒤지며 ‘4연패’를 머리 속에 그려야 할 정도의 위기였다.

정창영이 날아 올랐다. 7점을 몰아쳤다. 자유투를 시작으로 3점슛과 점퍼를 성공시켰다. 점수는 순식 간에 67-71, 4점 차로 줄어들었다. 차갑게 식었던 전주실내체육관 관중석이 끌어 올랐다. 승리의 기운이 감도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정창영 활약에 동료 선수들도 힘을 냈다. 라건아와 송창용이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수비는 모두 함께 해냈다. 안영준에게 실점을 했지만, 다른 공격 루트를 막아냈다.

그리고 종료 27초 전, 이정현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는 3점포를 작렬시켰다. 간만에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을 일제히 환호했다.

 



연장전은 이정현과 라건아가 캐리했다. 정창영은 본연의 임무(?)인 조력자로 경기를 지나쳤고, KCC는 3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정창영은 4쿼터 뿐 아니라 경기를 관통하며 공수에 걸쳐 보이지 않는 활약을 남겼다. 팀이 필요할 때 득점을 해냈고, 수비에서 100%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다.

게임 후 정창영은 “3연패에서 탈출해 정말 기쁘다. SK라는 강 팀을 만났지만, 우리가 준비한 것에 집중하려 했다. 최대한 속공을 주지 않으려 했다. 초반에는 잘 되지 않았지만, 끝까지 집중한 덕에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연이어 정창영은 “중요한 순간에 (이)정현이 형을 찾을 수 밖에 없다. 해줄 거라 생각했고 해냈다. 힘든 와중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비에 집중했던 것도 좋았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KCC는 정창영의 소금 롤에 의해 정규리그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 3번까지 소화할 수 있는 역할과 개념 득점에 능한 정창영의 가치는 말로 표현이 불가능한 정도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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