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도 인공연못 갖춘 '옥상 농장'.."에너지 절약"

정래원 2021. 10. 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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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의 한 탁아소 옥상에서는 빨갛게 익어가는 토마토와 과일들, 인공연못에서 노니는 물고기를 볼 수 있다.

옥상 온실에서 기른 오이, 쑥갓 등 채소들과 인공연못에서 기른 물고기들은 잘 다듬어져 원아들의 식탁에도 오른다.

도시 녹화사업의 일환인 만큼 인공연못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물은 원래는 탁아소 물놀이장에서 쓰고 버리던 물을 양수기로 끌어올려 사용하고, 물과 물고기 배설물 등은 채소 재배에 다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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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평양 주일탁아소 옥상공간 소개
북한 평양시 탁아소의 옥상 농장 (서울=연합뉴스) 평양 평천구역 미래동 주일탁아소에서 지붕녹화 사업의 일환으로 옥상에서 과일과 채소를 기르고 인공연못을 꾸며놓고 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6일 보도했다. 2021.10.1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북한 평양의 한 탁아소 옥상에서는 빨갛게 익어가는 토마토와 과일들, 인공연못에서 노니는 물고기를 볼 수 있다.

옥상 온실에서 기른 오이, 쑥갓 등 채소들과 인공연못에서 기른 물고기들은 잘 다듬어져 원아들의 식탁에도 오른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6일 '지붕녹화 사업'의 우수 사례로 평양 평천구역 미래동 주일탁아소의 옥상 공간을 소개했다.

정원과 채소밭, 과일나무, 인공연못 3개가 꽉 차게 자리 잡은 탁아소 옥상은 하늘에서 보면 일반적인 농촌 풍경처럼 보일 만큼 온통 초록빛이다.

매체는 "지붕녹화는 단순히 지붕에서 화초를 심는 데 그치지 않고 과일, 남새(채소)를 가꾸고 인공못 등도 조성하는 혼합형의 지붕녹화가 하나의 추세로 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평양시 탁아소 옥상에서 기르는 토마토 (서울=연합뉴스) 평양 평천구역 미래동 주일탁아소에서 지붕녹화 사업의 일환으로 옥상에서 과일과 채소를 기르고 인공연못을 꾸미고 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6일 보도했다. 2021.10.1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계절에 따라 딸기와 고추, 배추, 시금치, 해바라기 등 다양한 종류의 작물들을 원아와 교사들이 함께 가꾸고, 온실에서는 토마토와 오이, 쑥갓을 수경재배한다.

어린이들의 정서에도 좋지만, 생산량도 놓치지 않는다.

매체는 "올해 봄부터 현재까지 과일과 남새만 해도 1t 이상 수확하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3개의 인공 못들에서는 많은 물고기를 길러 어린이들에게 정상적으로 먹이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그 생산 전망이 2t을 내다보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도시 녹화사업의 일환인 만큼 인공연못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물은 원래는 탁아소 물놀이장에서 쓰고 버리던 물을 양수기로 끌어올려 사용하고, 물과 물고기 배설물 등은 채소 재배에 다시 쓴다.

김혜숙 소장은 "화초와 남새, 과일과 양어를 결합한 지붕녹화를 실현하니 주변 환경을 아름답게 해주고 생활에는 기쁨을 더해주어 정말 모두가 좋아한다"면서 "더욱이 지붕녹화의 덕으로 여름에는 건물의 실내온도를 대폭 낮추어주고 겨울에는 올려주어 많은 냉난방 에네르기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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