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로운·배윤경, 이것이 '연모'다

이다원 기자 2021. 10. 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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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새 월화극 ‘연모’ 속 박은빈, 로운, 배윤경의 캐릭터가 베일을 벗었다.

‘연모’ 측은 16일 박은빈, 로운, 배윤경의 캐릭터를 상세히 공개했다.

절대 권력을 쥔 왕세자 ‘이휘’로 돌아온 박은빈은 수줍은 궁녀 ‘담이’(최명빈)의 정체성은 철저하게 버리고, 냉철한 왕재로 거듭났다. 광목으로 만든 천이 아니면 내던졌고, 실수를 저지른 궁녀에겐 “시키지도 않은 일은 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를 날리는 등, 그는 등장만으로도 주변을 얼음장처럼 서늘하게 만들었다. 단 한 치의 오차와 실수도 허락하지 않는 카리스마는 궁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시킨 고단한 세월을 실감케 하는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까칠하고, 빈틈이 없는 왕세자의 탄생을 알린 순간이었다.

로운은 도포를 휘날리며 화려한 외모의 정지운으로 등장했다. 하늘을 가르는 화려한 액션은 명나라에서 이름을 날렸다는 전설에 힘을 실었다. “목숨은 모두 귀한 것”이라는 정의로운 개념과 신뢰를 절로 부르는 미소, 여기에 위기가 닥쳐도 능구렁이처럼 담 넘듯 좋은 넉살로 넘길 줄 아는 성격은 극에 생생한 에너지를 불어넣기도 했다. 여기에 “지운의 매력은 스펙트럼이 넓다. 까도 또 나오는 매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제작진의 전언까지 더해져 기대가 증폭된다.

배윤경이 분한 ‘신소은’은 짧은 등장만으로도 만만치 않은 양반가 아가씨란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렸다. 호위무사를 대동해 지운이 운영하는 삼개방을 방문, 화가 난 피부를 달랠 약초를 하루만에 구해오라는 강력한 명을 내린 것. 지운과 소은, 두 인물 사이를 서로 오고 가는 은근한 신경전은 의외의 티키타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 같은 아가씨 소은이 호탕한 사나이 지운에게 품을 연모가 어떤 서사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연모’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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