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코로나19 확진? 초비상 [英 언론]

윤은용 기자 2021. 10. 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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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손흥민.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캡처


코로나19 확진자로 비상이 걸린 토트넘이 더 큰 악재를 만날 가능성이 생겼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2명 중 한 명이 다름아닌 손흥민(29)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은 15일(현지시간)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선수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구단은 두 선수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영국 ‘더 타임스’는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이 뉴캐슬 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결장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코로나19 때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데일리 홋스퍼’ 역시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과 브리안 힐(스페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영국 보건 당국의 규정에 따라 10일간 격리에 들어간다.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0시30분에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는 물론 22일 피테서(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4일 웨스트햄과의 EPL 원정까지 나설 수 없다.

매체들에 따르면 이들은 14일 팀 훈련을 소화했는데, 구단은 추가로 격리가 필요한 밀접 접촉자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직은 가능성일 뿐이지만, 만약 손흥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토트넘 입장에서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리그에서만 3골·1도움을 기록하며 무득점에 그치고 있는 해리 케인을 대신해 팀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손흥민이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하면 토트넘도 치고 올라갈 동력을 상실한다. 뿐만 아니라 10월 A매치 기간에 함께 뛰었던 A대표팀 동료들 역시 안심할 수 없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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