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더CJ컵 2라운드서 공동 2위로 도약
[스포츠경향]
일본투어 역대 최저타 기록을 세웠던 김성현(23)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에서 우승 도전에 나섰다.
김성현은 1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9언더파63타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131타를 올린 김성현은 선두 키스 미첼(미국)에 5타가 뒤진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김성현은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에서 코리안투어 역대 최초로 예선을 거쳐 우승했고 지난 7월 일본 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기대주다. 지난 5월 일본투어 골프 파트너 프로암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는 캐디 없이 일본투어 역대 최저타 타이기록인 58타를 기록했다.
김성현은 PGA투어 진출을 노리고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치르는 도중 이 대회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잡아낸 김성현은 “퍼트 느낌을 조금 바꿨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됐다”고 말했다.
미첼이 8타를 줄여 중간합계 18언더파126타로 선두에 나선 가운데 조던 스피스, 해리 힉스(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이 김성현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8타를 줄인 강성훈(33)과 6언더파66타를 친 김민규(20)는 공동 19위(9언더파135타)로 올라섰고 임성재(23)는 3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35위(7언더파137타)에 머물렀다. 이븐파 72타에 그친 이경훈(30)은 공동 49위(5언더파139타
), 안병훈(30)과 김시우(26)는 공동 55위(4언더파140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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