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1토론, 정책대결부터 도덕성 검증까지

조정형 2021. 10. 16.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4강 경선이 15일 첫 1:1 맞수토론을 진행했다.

원희룡 후보와 유승민 후보,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대결로 1·2부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정책대결과 도덕성 검증으로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1부에서 만난 원 후보와 유 후보는 상대 후보의 주요 공약을 묻고 미비점을 지적하는 정책 대결로 펼쳐졌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원 후보와 유 후보 토론에 대해 "일단 수준도 높고 스피디해서 지루하지 않았다"고 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4강 경선이 15일 첫 1:1 맞수토론을 진행했다. 원희룡 후보와 유승민 후보,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대결로 1·2부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정책대결과 도덕성 검증으로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국민의힘 유승민(왼쪽부터), 원희룡, 홍준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들이 15일 1:1 맞수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1부에서 만난 원 후보와 유 후보는 상대 후보의 주요 공약을 묻고 미비점을 지적하는 정책 대결로 펼쳐졌다. 북핵 등 외교 안보부터 복지, 부동산,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점검이 이어졌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원 후보와 유 후보 토론에 대해 “일단 수준도 높고 스피디해서 지루하지 않았다”고 평했다. 이러 “비등비등하지만 원희룡 전 지사가 다소 우세했다”며 “'국가 찬스' 같은 정책 네이밍이 필요할 듯하다”고 했다.

반면, 양강 주자인 윤 후보와 홍 후보 토론에 대해서는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동안 토론에서 보여줬던 네거티브성 난타전이 이날도 반복됐다.

홍 후보는 도덕성 문제를 집중거론하며 윤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다를 바 없다는 공세를 했다. 여기에 윤 후보의 부인 및 장모 리스크 등도 언급하며 “정치판에 들어와서 그 좋던 검사 윤석열 이미지가 다 깨졌다”라고도 했다.

윤 후보도 홍 후보의 토론 태도를 지적하며 맞섰다. 윤 후보는 “격을 갖춰달라”며 “충분히 인신공격할 거 다 했으니까 대권주자답게 정책 얘기를 해보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