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장애학생들, 메타버스 가상세계에서 체육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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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입원이나 통원치료로 야외 활동이 어려운 건강장애학생들을 위한 체육대회가 가상세계에서 열린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6일 온라인 기반 프로그램을 활용해 '스쿨포유 건강장애학생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체육대회는 야외 활동 참여에 제약이 있는 건강장애학생에게 메타버스를 활용, 실제와 유사한 활동 경험을 제공해 심리·정서적 지원과 안정감 회복을 돕고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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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장기 입원이나 통원치료로 야외 활동이 어려운 건강장애학생들을 위한 체육대회가 가상세계에서 열린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6일 온라인 기반 프로그램을 활용해 '스쿨포유 건강장애학생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건강장애학생은 소아암과 백혈병 등으로 3개월 이상 장기 입원 중이거나 통원치료를 받고 있어 학교생활과 학업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말한다.
이번 체육대회는 야외 활동 참여에 제약이 있는 건강장애학생에게 메타버스를 활용, 실제와 유사한 활동 경험을 제공해 심리·정서적 지원과 안정감 회복을 돕고자 마련했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건강장애학생을 위해 운영 중인 원격 수업 시스템인 스쿨포유를 이용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가족 150여명이 참여한다.
체육대회 경기 종목은 학생 나이, 건강 상태, 교육적 활용 가능성 등을 검토해 선정했다.
가상현실(VR) 기기 착용이 가능한 학생은 낚시, 볼링, 리듬 맞추기 경기에 참여한다. 나이와 건강상 이유로 VR 기기 착용이 불가능한 학생은 협동 달리기, 협동 구기 스포츠 등 경기에 참여한다.
모든 경기는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팀으로 참여한다. 학부모 간 정보교류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학부모를 위한 경기도 별도로 운영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체육대회가 건강장애학생들이 가족, 선생님, 또래 친구들과 보다 깊은 유대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교육부도 원격 수업과 교육 지원 사업을 내실화해 학업 결손을 최소화하고 건강하게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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