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판스타' 윤일상, 김산옥×이봉근 무대에 '소오름'
[스포츠경향]
김산옥이 ‘네 번째 판-사생결판’의 첫 번째 도전자로 무대에 선다.
오늘(16일) 방송될 MBN ‘조선판스타’에서는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의 응원을 되새기며 무대에 서고 있는 ‘광주 판스타’ 김산옥과 서포터로 나선 판정단 이봉근이 화끈한 무대를 꾸민다. 이봉근은 김산옥을 위해 스웨덴 인기 밴드 더티 룹스의 ‘Hit me’와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를 쉬운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가사로 크로스오버했다.
곡명을 들은 판정단들이 “더티 룹스의 ‘Hit me’는 외국곡인데, 그럼 가사가 영어로 돼 있나요”라고 궁금해 하자, 이봉근은 “원래의 노래 형식은 다 걷어내고, 그 위에 전부 판소리를 입혀서 영어 가사는 없다”고 말해 강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 이봉근은 “김산옥 씨에게 날개를 달아 주고 싶었다. 소리 안에서 한 마리의 제비처럼 창공을 날았으면 했다”고 의도를 밝혔다.
마침내 공개된 ‘Hit me+제비노정기’는 놀라울 만큼 빠른 속도감 속에 폭발하는 흥이 녹아든 무대로 모두를 감탄시켰다. 스페셜 판정단인 ‘히트 메이커’ 작곡가 윤일상은 “제이지와 비욘세를 보는 느낌이고, 세 글자로 표현하면 ‘소오름’이다”라며 “이 무대는 전세계로 뻗어갈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 왕기석 명창은 “제비처럼 창공을 날았으면 했다고 하는데...수십, 수백 마리의 제비를 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가수 이현우는 “아름답고 공격적이면서도 힘이 있는 무대에 깜짝 놀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첫 무대부터 판정단의 극찬을 들은 김산옥은 “꿈만 같아요”라며 “그런데 이 기쁨을 함께하지 못한 사람이 한 명 있어서...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조선판스타’ 방송 공개 직전 세상을 떠난 남편을 떠올렸다. 또 “남편이 함께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며 다시 한 번 눈물을 참았다.
‘네 번째 판-사생결판’의 첫 도전자 김산옥과 이봉근의 화려한 무대는 선공개 영상(https://tv.naver.com/v/22957484)으로도 미리 만날 수 있으며, 풀 버전과 무대 점수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MBN ‘조선판스타’에서 10월 16일 토요일 밤 9시 40분 공개된다.
김혜정 기자 hck7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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