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는 안 돼"..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이용료 인상

이병찬 2021. 10. 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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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공식 개통하는 충북 제천 청풍호 옥순봉 출렁다리 이용요금이 상향 조정됐다.

16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시의회는 시가 옥순봉 출렁다리 이용요금 책정을 위해 제출한 '제천시 관광레포츠시설물 관리조례 개정안'을 수정 의결했다.

시의회가 조례 개정안을 수정함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옥순봉 출렁다리 이용자는 3000원의 이용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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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수산면 괴곡리 옥순대교 인근 청풍호에 220m 길이 출렁다리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조감도.(사진=제천시 제공) 2019.12.08.photo@newsis.com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이달 말 공식 개통하는 충북 제천 청풍호 옥순봉 출렁다리 이용요금이 상향 조정됐다.

16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시의회는 시가 옥순봉 출렁다리 이용요금 책정을 위해 제출한 '제천시 관광레포츠시설물 관리조례 개정안'을 수정 의결했다.

애초 시는 이용요금 2000원을 받은 뒤 전액을 지역화폐 '모아'로 이용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옥순봉 출렁다리를 운영하려 했으나 시의회는 이를 1000원 증액했다.

옥순봉 출렁다리 유지 관리를 위해 투입하는 인력 인건비와 운영비의 일부라도 이용요금에서 충당해야 한다는 게 시의회의 지적이었다.

시의회가 조례 개정안을 수정함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옥순봉 출렁다리 이용자는 3000원의 이용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3000원 중 2000원은 지역화폐로 돌려받아 지역 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시가 국비 32억원 등 65억여원을 투입해 건설한 옥순봉 출렁다리는 수산면 괴곡리 옥순대교와 괴곡리를 잇는 220m 규모다. 출렁다리와 연결되는 데크로드 270m와 44m 계단, 주차장과 진입로도 갖췄다.

옥순대교 건너 수산면 괴곡리는 과거 남한강 교량이 6개나 있던 큰 마을이었다. 그러나 충주댐 건설로 인한 수몰로 육로가 끊기면서 지금은 8㎞ 이상 우회하거나 배를 이용해야 들어갈 수 있다.

출렁다리는 옥순대교와 옥순봉을 잇는 생태탐방로 기능뿐만 아니라 괴곡리 수몰민들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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