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민채은 "집밥 같은 배우 되고파"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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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채은은 그의 좌우명처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스스로 "앞뒤 안 가리고 도전하는 타입"며 "인터뷰나 오디션을 보면 '후회 없이 하고 보자'는 마음으로 다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첫사랑을 기억할 때 애틋한 마음을 생기고, 어리숙할 때라 굉장히 미련도 남는다고 하는데 '경찰수업'이 제게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경찰수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나설 그는 "집밥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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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채은은 그의 좌우명처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스스로 "앞뒤 안 가리고 도전하는 타입"며 "인터뷰나 오디션을 보면 '후회 없이 하고 보자'는 마음으로 다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기도 '도전'이었다. 민채은은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2011년 EBS 'TV로 보는 원작동화' 오디션에 지원해 당당히 합격했다. 그는 "EBS 어린이 연기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친구랑 오디션을 보러 갔었다"며 "엄마는 당연히 떨어질 줄 알고 보냈는데, 내가 붙어서 오니까 상당히 놀랬었다"고 회상했다. 이듬해 그는 KBS 2TV 드라마 '사랑비'에서 주인공 윤아의 아역에 캐스팅됐다.
중고등학교 시절엔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학업에 열중했다. 연기를 직업으로 삼는 걸 원치 않았던 부모의 바람에 따라 대학은 건설환경에너지공학부에 진학했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그의 열정은 꺾을 수 없었다. "대학교를 반년 다니다가, 등록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하고, 그 돈으로 몰래 연기 학원을 다녔어요. 엄마가 거의 한달 동안 화가 많이 나셨죠. 지금은 제가 너무 연기하고 싶어하는 걸 아니까 많이 응원해주고 계세요."
성인 연기자로 이제 막 첫 발을 디딘 그는 새로운 연기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짧게 나마 대학에서 캠퍼스 생활을 경험한 그는 기회가 되면 풋풋한 청춘 로맨스물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경찰수업'은 민채은에게 어떤 의미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첫사랑을 기억할 때 애틋한 마음을 생기고, 어리숙할 때라 굉장히 미련도 남는다고 하는데 '경찰수업'이 제게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경찰수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나설 그는 "집밥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제가 음식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다이어트 끝나고 항상 찾게 되는 건 떡볶집, 피자보다는 집밥이더라고요. 먹다 보면 집밥만한 게 없죠. 한결 같이 집밥처럼 언제 만나도 '역시 민채은이다'는 생각이 드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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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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