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비뇨기 질환으로 입원..상태 좋아져

입력 2021. 10. 16. 09:28 수정 2021. 10. 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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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비뇨기 관련 질환으로 현지시간으로 어제(15일) 나흘째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75세의 클린턴 전 대통령은 금주 초 비영리 기구인 클린턴 재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를 찾았다가 피로감을 느끼고 검사를 받은 결과, 요도 감염 등의 증상이 발견되어 지난 12일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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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후면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비뇨기 관련 질환으로 현지시간으로 어제(15일) 나흘째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75세의 클린턴 전 대통령은 금주 초 비영리 기구인 클린턴 재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를 찾았다가 피로감을 느끼고 검사를 받은 결과, 요도 감염 등의 증상이 발견되어 지난 12일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1993년 만 46세의 나이로 대통령에 취임한 클린턴은 연임에 성공한 뒤 2001년 퇴임했지만, 이후에도 종종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04년 일부 혈관이 막혀 심장 바이패스(관상동맥우회술)을 받았고, 6개월 후에는 왼쪽 흉강에서 체액과 일부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평소 감자튀김 등의 고지방성 음식을 즐겼던 식습관이 알려진 바 있으며, 2010년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한 체중 변동을 겪으며 관상동맥을 넓혀주는 스텐트까지 이식했습니다.

그러나 퇴임 후 2010년 식단에서 육류와 생선, 유제품을 제외하는 채식주의자가 되었고, 실제로 2013년 클린턴 전 대통령의 식단을 전한 한 기사를 보면 육류를 모두 뺀 채 채소와 견과류, 과일로 점심을 먹는 모습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당시 그는 "나는 고위험군이라고 판단하고 더는 이 문제를 갖고 위험스럽게 장난치고 싶지 않았다. 또 나는 살아남아서 할아버지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딸 첼시가 결혼해 손주를 낳은 것까지 보겠다는 말이었습니다.

그의 식단을 전한 기사를 보면, 채식으로 바꾼 뒤 몸무게가 30파운드(13.6kg) 이상 줄었지만 20~30년 젊은 직원들보다 더 활동적으로 움직인다는 얘기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첼시는 2010년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크 메즈빈스키와 결혼했고,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14년 첫 번째 손녀를 얻었습니다.

마크 세이겔 박사는 폭스뉴스에 클린턴 전 대통령이 심장 질환에서 회복됐기 때문에 이것이 큰 걱정은 아니라면서도 중요한 감염증에 걸리면 심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지만, 외신은 이번 입원 이후 클린턴 전 대통령의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폭스뉴스는 2~3일 후면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사들의 견해를 전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입원 소식이 알려진 전날 밤에는 부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병원을 찾았다가 병원 문을 나서는 장면이 찍힌 바 있었습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중 클린턴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전화를 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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