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기온 뚝..내일 영하권 추위

황승택 2021. 10. 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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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17일) 서울 아침 기온이 0도까지 내려가고 경기 북부나 산간 지역은 올가을 첫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사진=뉴스1

오늘(16일) 오후부터 기온이 급격히 하락하고 내일은 첫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6일) 일부 지역에서 내리던 비가 그친 뒤, 오후부터 북서쪽 상공에서 영하 25도 안팎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급격히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0도까지 내려가고 경기 북부나 산간 지역은 올가을 첫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10월 중순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건 2004년 한파특보 제도가 10월로 확대한 이후, 17년 만에 처음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월요일 아침까지 절정을 보인 뒤 다소 누그러들었다가 주 중반에 다시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다음 주말까지 이른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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