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王 아닌 民자 써야 하나"..이준석 "나라면 洪 쓸 것"

이정혁 기자 2021. 10. 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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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바닥 '왕(王)자 논란'과 관련해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전날 늦은 오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마침 저희 당 정치인들끼리 (이완구 전 국무총리) 빈소에 앉게 됐는데 윤 전 총장이 '아이고 왕 자 때문에, 손바닥에 '민'(民)자라도 써야되는 거 아니겠냐'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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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4. photo@newsis.com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바닥 '왕(王)자 논란'과 관련해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전날 늦은 오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마침 저희 당 정치인들끼리 (이완구 전 국무총리) 빈소에 앉게 됐는데 윤 전 총장이 '아이고 왕 자 때문에, 손바닥에 '민'(民)자라도 써야되는 거 아니겠냐'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그래서 총장님이 센스가 없다. 저 같으면 손바닥에 '홍'(洪)자 (홍준표 후보)한 글자를 쓰겠다라고 했다"며 "손바닥을 보여달라하면 '홍'을 이렇게 보여주면 상대가 당황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논란은 사실 한번씩 가볍게 넘어갈 필요가 있는데 그걸 대처하는 쪽도 그렇고 집요하게 묻는 쪽도 그렇고 그다지 잘하는 것 같지 않다"라고 아쉬워했다.

이 대표는 또 유승민 후보가 '정법 강의'를 하는 천공스승을 끌어들여 주술 논란을 확산한 데 대해 "동의하냐 이렇게 물어볼 수는 있으나 좀 너무 나갔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윤 후보도 바쁜 사람인데 그 1만개 강의를 다 들어보진 않았을 것이다. 상식선에서 너무 나간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윤 후보의 '당 해체' 발언에 대해서는 "제가 당 대표 된지 넉 달이나 됐는데 저 때문에 해체하라고 한 거겠느냐"며 "안 좋은 양태에 대해 비판한 것일텐데 제 생각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그래도 당이 자존심이라는 게 있는데 석 달 밖에 안된 당원이 이래라 저래라 이런 식으로 나오면 윤 후보한테 유리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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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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