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 식량난' 북한, 가을 농사에 사활.."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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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가을철 추수에 속도를 높이면서 동시에 내년 봄에 수확할 이모작을 시작하는 등 식량난 해결을 위한 농업 부문 성과에 연일 열을 올리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1면에서 "농업 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의 헌신적인 투쟁으로 전국적인 가을밀, 보리씨 뿌리기가 전부 결속됐다"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올해도 "밀보리 농사를 논벼 농사처럼 중시"하라며 가을걷이와 함께 농업 분야 핵심 과업으로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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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가을철 추수에 속도를 높이면서 동시에 내년 봄에 수확할 이모작을 시작하는 등 식량난 해결을 위한 농업 부문 성과에 연일 열을 올리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1면에서 "농업 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의 헌신적인 투쟁으로 전국적인 가을밀, 보리씨 뿌리기가 전부 결속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평양시와 강원도를 비롯해 각 도, 시, 군의 모든 농장에서 밀, 보리 파종면적을 늘리고, 소출이 높은 다수확품종의 종자를 확보하는 등 치밀한 준비 끝에 씨뿌리기를 마무리했다.
이모작, 삼모작은 산이 많아 농경지가 적은 북한이 생산량 증대를 위해 적극 장려하는 농법이다. 북한은 올해도 "밀보리 농사를 논벼 농사처럼 중시"하라며 가을걷이와 함께 농업 분야 핵심 과업으로 힘을 쏟고 있다.
신문은 또 별도 기사에서 가을걷이와 낟알털기가 한창 진행 중인 농촌 들녘의 소식을 상세히 전하며 "의지의 강자들 앞에 불가능이란 없다"라고 농업 성과를 독려했다.
특히 가을철 계속 내린 비로 가을걷이가 쉽지 않은 상황임을 거듭 언급하며 악조건 속에서도 "귀중한 낟 알을 한 알도 잃을 수 없다는 결사의 각오"로 "혁명 보위전, 사회주의 수호전"인 알곡 증산 투쟁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만성적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은 수확기인 지난달부터 연일 추수를 재촉하며 식량 생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식량 증산은 올해 1월 8차 당 대회에서 제시한 과업이기도 하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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