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그리고 UDT를 넘어..'데드풀' 김상욱은 파이터를 꿈꾼다

이인환 2021. 10. 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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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T로 유명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UDT를 유명하게 만들고 싶다".

김상욱은 "사실 강철 부대 사나이라는 별명을 들을 때마다 좋으면서도 내가 'UDT' 이름을 빌려 호가호위하는 것은 아닐까 우려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UDT 출신의 김상욱이 아니라 내 이름 석자를 통해 UDT의 명예를 끌어 올리고 싶다"라면서 "이제는 '데드풀'이라는 별명의 파이터로 이름을 알리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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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신도림, 이인환 기자] "UDT로 유명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UDT를 유명하게 만들고 싶다".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은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공식 넘버링 대회 AFC 17을 개최했다.  

이날 7경기에서는 '강철 부대' 파이터로 유명한 '데드풀' 김상욱(팀스턴건)이 출격했다. 그는 인기 예능인 '강철 부대'에서 UDT 소속으로 나와서 큰 관심을 모았다.

거기다 '데드풀'이라고 불릴 만큼 화끈한 경기 스타일을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상욱은 박충일(더짐랩)과 웰터급 경기에 나섰다. 이날 그는 이전보다도 더 공격적인 모습으로 격투기 팬들을 열광시켰다.

김상욱은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타격가인 박충일 상대로 바로 태클을 시도하며 그라운드를 시도했다. 탑 포지션을 잡은 그는  파운딩을 날리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갔다.

박충일이 뒤집으려고 했으나 김상욱의 그라운드 테크닉을 넘지 못했다. 백초크를 시도한 김상욱은 1라운드 2분 19초만에 서브미션 TKO 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만난 김상욱은 "직전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둬서 이 경기는 꼭 KO로 이기고 싶었다"면서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나갔는데 계획대로 잘 풀려서 다행"이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그라운드 테크닉을 앞세워 승리를 거둔 김상욱은 "사실 나도 타격전을 준비했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 보니 초크로 빠르게 이길 수 있었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이날 김상욱에게는 반가운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자신이 출연했던 인기 예능 '강철부대' UDT 동료들이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것.

김상욱은 "UDT 동료들과 이근 대위님이 참석해주셨다. 얼굴을 보니 절로 힘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이런 김상욱에게도 고민이 있었다. 바로 자신이 '파이터'가 아닌 'UDT'의 이미지로 보이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UDT를 제대하고 파이터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이제 내가 더 노력해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상욱은 "사실 강철 부대 사나이라는 별명을 들을 때마다 좋으면서도 내가 'UDT' 이름을 빌려 호가호위하는 것은 아닐까 우려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UDT 출신의 김상욱이 아니라 내 이름 석자를 통해 UDT의 명예를 끌어 올리고 싶다"라면서 "이제는 '데드풀'이라는 별명의 파이터로 이름을 알리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UDT에서 파이터로. '데드풀'을 자청한 김상욱의 도전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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