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어린이집·초등학교발 확산..광주·전남 30명 추가

정다움 기자 2021. 10. 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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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들과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각지에 소재한 어린이집, 초등학교에서 지역감염이 잇따라 발생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들이 지난 8일까지 학교에 정상 등교했으나, 그 이후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기 때문에 추가 감염 우려는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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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6명, 전남 24명
광주 광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에게 문진표 작성을 안내하고 있다./뉴스1 DB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무안=뉴스1) 정다움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들과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1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광주 6명(광주 5239~5244번), 전남에서는 24명(전남 3341~3364번)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광주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1명(5241번)은 광산구 소재 초등학교 5학년생으로, 감염원 불명 확진자인 부모와 접촉한 뒤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전날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위험도 평가를 진행, 교직원과 학생 181명을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다른 광주 확진자 1명은 광산구 소재 한 중소기업 종사자로, 가족인 기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됐다.

나머지 확진자 4명 중 2명 캄보디아,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으로, 광산구 소재 외국인 검사 관련, 전남 나주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남 화순군 한 초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뉴스1 DB © News1

전남에서는 각지에 소재한 어린이집, 초등학교에서 지역감염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목포 6명, 여수 5명, 영광 4명, 구례·나주 각 3명, 광양·보성·무안 각 1명이다.

이들 중 무안 확진자 1명은 감염원 불명 확진자이자 신안군 소재 초등학교 재학생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전날 해당 학교 교직원과 학생, 인근 마을 주민 등 4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고, 검사 결과는 이날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영광 확진자 3명은 지인이자 기 확진자인 경기 광명 확진자와 한 음식점에서 만난 뒤 감염됐다.

이 가운데 자녀인 2명은 영광의 한 초등학교 학생으로 확인됐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들이 지난 8일까지 학교에 정상 등교했으나, 그 이후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기 때문에 추가 감염 우려는 낮다고 설명했다.

기 확진자인 부모와 접촉한 어린이집 원생 등 3명도 감염됐다.

여수 확진자 3명은 모두 여수 한 어린이집 원생으로, 방역당국이 교사와 원생 등 25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부터 확산한 구례 한 초등학교발 지역감염도 이어졌다.

전날 확진된 해당 초등학교 학생의 부모 1명이 이날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4명(학생 11명·가족 3명)으로 늘어났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베트남 국적 선원이거나 나주 소재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일용직 근로자로 파악됐다.

이밖에 광양과 나주, 목포 확진자 등 4명은 감염원 불명 확진자로 분류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신규 확진자들 중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은 없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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