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 스윙은 가장 어려운 판정" 역사적인 오심한 심판의 해명

길준영 2021. 10. 1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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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윌머 플로레스가 역사적인 오심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격분했고 상대팀인 무키 베츠조차 "플로레스가 스윙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오심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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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윌머 플로레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윌머 플로레스가 역사적인 오심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1루심은 해당 판정에 대해 해명했지만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 LA 다저스에 1-2로 패했다. 107승으로 구단 역대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 샌프란시스코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허무하게 가을야구를 마쳤다.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라이벌 다저스를 만난 샌프란시스코는 5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벌이며 야구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치열한 명승부는 1루심의 오심으로 허무하게 끝났다.

샌프란시스코가 1-2로 지고 있는 9회말 다저스는 3차전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를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샌프란시스코는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2사 1루로 패배 위기에 몰렸다.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타자는 윌머 플로레스. 2스트라이크에 몰린 플로레스는 슈어저의 3구째 시속 86.9마일(139.9km) 바깥쪽 슬라이더에 스윙을 하려다 멈췄다. 그런데 주심이 스윙 여부를 1루심에게 확인했고 1루심이 스윙을 선언하면서 삼진으로 경기가 끝났다. 샌프란시스코는 항의를 했지만 스윙 판정은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판정을 번복시킬 방법은 없었다.

역사적인 오심의 희생양이 된 플로레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스윙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경기에서는 모든 타석이 중요하다. 하지만 어떤 것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1루심 게이브 모랄레스는 “주심이 나에게 스윙 여부를 확인했고 나는 플로레스가 스윙을 했다고 생각해서 스윙을 선언했다. 체크 스윙은 가장 판정하기 어려운 장면 중 하나다. 현장에서 경기를 보고 있을 때는 다양한 각도의 카메라 영상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그 상황이 일어났을 때 나는 스윙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내가 스윙을 선언한 이유”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중계 영상을 보면 플로레스는 스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격분했고 상대팀인 무키 베츠조차 “플로레스가 스윙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오심을 인정했다.

오심 논란이 벌어졌지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는 다저스가 올라갔다. 이번 오심의 후폭풍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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