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오징어게임' 열풍, 패션업계도 너도나도 러브콜

배지윤 기자 2021. 10. 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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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가 '오징어게임'에 푹 빠졌다.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오징어게임과 협업해 의상을 판매하는가 하면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은 오징어게임 흥행 주역인 '새벽'역할을 맡은 정호연씨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G마켓에서도 일명 '핼러윈 인싸템'으로 불리는 오징어게임 코스튬 의상 및 가면, 트레이닝복 등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이 오징어게임에서 탈북자 '새벽' 역할을 맡은 배우 정호연을 글로벌 앰버서로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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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넷플릭스 '오징어게임'과 협업 의류 선봬
루이뷔통 '새벽' 역할 정호연 엠버서더로 발탁
무신사X오징어 게임 '초록색 체육복' 출시.©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패션업계가 '오징어게임'에 푹 빠졌다.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오징어게임과 협업해 의상을 판매하는가 하면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은 오징어게임 흥행 주역인 '새벽'역할을 맡은 정호연씨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과 국내 최초로 공식 협업에 나선다. 무신사는 오는 18일부터 오징어 게임 작품 속 참가자들이 입은 초록색 체육복을 래플(추첨) 이벤트로 한정 판매한다.

오징어게임은 연일 신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다. 어린이들의 놀이에 생존 게임을 결합한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경쟁 사회의 이면을 풍자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무신사는 오징어게임 작품 속 초록색 체육복 디자인과 동일하게 상·하의와 레글런 티셔츠 3종을 1세트로 선보인다. 작품 속 주요 캐릭터의 번호인 456·218·001·067 번 등 4가지 버전으로 제작된다.

이처럼 무신사가 이색 협업에 나선 것은 오징어 게임 등장인물들이 착용한 트레이닝복이나 극중 요원들이 입은 의상이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실제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무신사뿐 아니라 아마존·G마켓 등 오픈마켓에서 오징어 게임 트레이닝복이 판매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컨대 아마존에서 극중 오일남이 입었던 001번 운동복은 25달러에 판매되고 있고 프론트맨 마스크도 20달러에 팔리고 있다. 극 중 요원들이 착용 붉은색 의상도 판매 중이다. G마켓에서도 일명 '핼러윈 인싸템'으로 불리는 오징어게임 코스튬 의상 및 가면, 트레이닝복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 뿐만이 이니다. 넷플릭스 공식 쇼핑몰 '넷플릭스 스토어'에서 관련 티셔츠·후드티 등 오징어 게임 관련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루이비통 하우스의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된 배우 정호연.© 뉴스1

이 같은 오징어게임의 영향력은 명품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이 오징어게임에서 탈북자 '새벽' 역할을 맡은 배우 정호연을 글로벌 앰버서로 발탁했다.

앞서 정호연은 모델로 활동하던 지난 2017년 루이뷔통 캠페인에 참여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최근 오징어게임이라는 작품을 통해 배우로 전향하며 국내외 안팎에서 인기를 얻었다. 이번에는 모델이 아닌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된 것이다.

니콜라 제스키에르 루이비통 여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도 "호연의 뛰어난 재능과 환상적인 성격에 바로 빠져버렸던 것을 기억한다"면서 "루이비통과 시작했던 지난 여정의 새로운 장을 펼칠 것에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유통업계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는 오징어게임"이라며 "패션업계 뿐 아니라 식품 등 유통업계 전반에서도 오징어게임 관련 상품으로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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