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 남편 김태욱, 현금 45억 거머쥘 기회 놓쳤다..공모가 '뚝' 떨어진 이유
배우 채시라 남편이자 가수 출신 사업가 김태욱 대표가 이끄는 아이패밀리에스씨(아이패밀리SC)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하단보다 낮은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아이패밀리SC는 공모가를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3만9000원~4만8000원이었던 희망 범위의 최하단보다 36% 낮은 수준이다.
앞서 아이패밀리SC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를 얻었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전체 공모주식수의 70.73%인 57만9400주에 대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87개 기관 투자자가 참여해 경쟁률 63.1대 1을 기록했다. 최근 기업공개(IPO) 종목들이 기관 수요예측에서 1000 대 1 정도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또 기관 투자자들의 78.57%가 공모가 최하단인 3만9000원 미만의 가격을 적어냈다.
주관사 측은 “최근 급격히 침체된 주식시장 분위기 등을 고려해 시장 친화적 공모가로 확정했다”며 “대표이사들은 구주매출을 하지 않기로 해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공동 대표인 김태욱 대표와 김성현 대표가 각각 9만3300주, 6만5500주의 구주매출을 취소하면서 전체 공모 주식 수는 97만8000주에서 81만9200주로 줄었다. 구주매출을 통해 지분을 현금화할 예정이었던 두 대표는 각자 최대 45억원, 최대 31억원의 현금을 거머쥘 기회를 놓치게 됐다.
2000년 설립된 아이패밀리SC는 ‘롬앤’, ‘아이컬러’ 등 화장품 사업과 ‘아이웨딩’, ‘호텔크랜베리’ 등 웨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오는 18∼19일 일반 청약을 받고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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