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랭킹] 패션 베스트 고현정 VS 워스트 전지현

이번 주 연예계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스타들의 패션도 풍성했던 한 주였다. 영화제, 콘서트 등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됐고, 4분기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들의 제작발표회도 열려 오랜만에 공식석상 나들이에 나선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었기 때문.

이번 주 베스트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미모와 패션으로 '명품배우'의 품격을 드러낸 고현정이 차지했다. 상하의 모두 힘준 의상을 입고 제작발표회에 등장해 다른 출연진들 사이에서 홀로 튄 전지현은 워스트를 차지했다.

◆ Best - 고현정

고현정은 지난 13일 진행된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고현정은 동안미모에 어울리는 감각적인 의상으로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블랙 트위드 미니드레스에 블랙 부츠를 매치해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세련된 의상을 선보인 것. 특히 드라마 공개를 앞두고 다이어트에 완벽하게 성공, 군살 없는 몸매로 의상을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 good - 정채연

정채연은 지난 8일 오후 2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모'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꽃의 인간화'라는 말이 어울렸다. 플라워 패턴 원피스를 입고 청순한 미모를 뽐낸 것. 원피스의 플라워 패턴은 화이트로, 투명한 정채연의 피부와 잘 어울렸다. 원피스의 패턴이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이 들어간 만큼, 머리는 어깨를 살짝 넘긴 생머리 스타일을 유지하고 주얼리는 얇거나 작은 것을 착용해 과함 없이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

◆ so-so - 티파니영

티파니영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옥상 특설무대에서 열린 '온택트 2021 영동대로 K-POP 콘서트'의 MC로 나섰다. 그는 블랙 롱드레스를 입고, 걸그룹 '소녀시대' 활동 당시보다 성숙한 여성의 고혹미를 발산했다. 드레스 전체를 수놓은 빅 플라워 패턴은 화려했고, 깊게 파인 네크라인과 시스루 처리된 소매는 섹시했다. 단, 팔목이 너무 가늘기 때문인지 소매 통이 남아돌았다. 소매 핏을 알맞게 맞췄다면 더 훌륭한 의상이 되지 않았을까.

◆ bad - 박은빈

박은빈은 지난 8일 오후 2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모'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박은빈이 착용한 의상은 다소 실험적이었다. X자 꼬임 홀터넥에 화이트 긴팔 소매가 붙어있는 블랙 드레스를 입은 것. 여기에 검은 부츠를 매치했다. 의상과 부츠 모두 강한 느낌의 아이템으로, 밝고 명랑한 소녀 느낌의 박은빈과 크게 어울리는 선택은 아니었다. 특히 깔끔하고 심플하게 입은 제작발표회 타 배우들과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울리지도 않았다.

◆ Worst - 전지현

전지현은 지난 13일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지리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전지현의 의상 선택은 과감했다. 브라톱에 재킷을 걸치고, 절개 라인이 들어간 스커트를 입은 것. 하지만 과감한 상의와 디테일이 많은 하의를 합쳐놓으니 과했다. 여전히 청순하고 결점 없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전지현도 소화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의상이었다.

[사진출처 = tvN/KBS/JTBC]

YTN star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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