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올리브 오일의 효과 3가지

올리브 오일의 올레오칸탈 성분에 암세포 노출시키자 사멸 촉진돼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픽사베이

이른바 '지중해 식단'의 대표주자이자 건강 식품의 대명사로 통하는 올리브 오일. 올리브 오일이 건강에 이롭다는 소문이 널리 퍼지면서 기존의 식용유를 올리브 오일로 대체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그러나 올리브 오일이 구체적으로 어떤 질환이나 증세에 도움을 주는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올리브 오일의 꾸준한 섭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건강 효과 3가지를 알아보자.

▲ 콜레스테롤 조절

올리브 오일도 기름인만큼, 많은 양의 지방이 들어있지 않겠냐며 섭취를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올리브 오일에 들어있는 주요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으로, 우리 몸 안의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면 심장 질환의 위험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식용유를 올리브 오일로 대체할 경우,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의 섭취는 줄어드는 반면 불포화지방산 섭취는 늘어나 배가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암세포 사멸 촉진

한 연구에 따르면 엑스트라 버진 등급의 올리브 오일 속 '올레오칸탈' 성분은 암세포의 사멸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성분에 노출된 암세포가 30분~1시간 사이에 사멸했던 것이다.

반면 올레오칸탈은 건강한 세포에 대해선 세포사멸 대신 세포 활동을 일시 중단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암세포와 달리 올레오칸탈에 노출된 정상 세포는 하루 정도가 경과하면 다시 이전 상태로 돌아왔다.

▲ 위장 박테리아 퇴치

과거 스페인 미생물학자들은 올리브 오일이 위장 건강을 위협하는 박테리아와 맞서 싸운다는 사실을 발견한 바 있다. 관련 연구에서 올리브 오일은 강력한 8가지 박테리아 균주를 파괴하는 작용을 했다. 이는 올리브 오일이 우리 위장의 건강에 기여한다는 증거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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