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당사자 말 너무 믿어".. 檢 수사, '녹취록' 의존하다 휘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 대한 영장청구가 기각됨에 따라 검찰 수사 전반을 정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이 의존한 정영학 회계사의 '대장동 녹취록'의 신빙성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사건 전체의 틀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얘기다.
검찰은 사건 초기부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김씨, 곽상도 의원을 공식 용의 선상에 올리고 수사를 진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만배 뇌물 5억 법원서 말바꿔
"이해 관계 당사자 말 너무 믿어
돈 흐름 쫓는 수사기본 충실해야"
15일 법조계에서는 전날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며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큰 반면에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히자 검찰이 사실상 범죄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철저 수사 지시 3시간30분 만에 영장을 어설프게 청구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검찰은 사건 초기부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김씨, 곽상도 의원을 공식 용의 선상에 올리고 수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유 전 본부장은 뇌물수수자, 김씨를 뇌물 공여자의 구도로 보고 유 전 본부장을 구속했다.
한 전직 검찰 관계자는 “검찰이 이해관계가 얽힌 당사자의 말을 너무 믿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선우은숙·유영재 초고속 혼인신고 이유?…재혼 전까지 양다리 의혹 “속옷까지 챙겨주던 사실
- 속옷조차 가리기 어렵다… 美여자 육상팀 의상 논란
- 나체로 발견된 피투성이 20대 여성…범인은 9년 전에도 성범죄, 전자발찌 부착은 피해
- 국밥집서 계속 힐끗거리던 女손님, 자리서 ‘벌떡’…무슨 일이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