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해수욕장 예술을 품다..2021 바다미술제 개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1 바다미술제가 16일 개막했다.
올해 전시 장소는 부산 기장군 일광해수욕장 일대다.
대규모 장소보다는 상업적이지 않고 아담한 해수욕장을 찾아 나섰던 그는 "백사장을 비롯해 하천, 다리, 공원, 포구에 형성된 어촌마을을 보유한 일광해수욕장이 의도한 작품기획을 표현할 전시공간으로 적지"라고 밝힌 바 있다.
2021 바다미술제는 전시와 함께 밀도 있는 다양한 학술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1 바다미술제가 16일 개막했다.
올해 전시 장소는 부산 기장군 일광해수욕장 일대다.
해수욕장과 주변 일대에 인도, 인도네시아, 미국, 영국, 터키 등 13개국 36명의 작가가 참가해 22개 작품을 설치했다.
이날부터 한 달간 관람객을 맞이한다.
2021 바다미술제 주제는 '인간과 비인간: 아상블라주'(NON-/HUMAN ASSEMBLAGES).
'아상블라주'는 집합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다양한 물체들이 조합된 입체적 형태를 지칭하는 미술용어로 쓰인다.
이번 바다미술제의 '아상블라주' 개념은 단순한 결합이 아닌 인간과 예술, 생태, 제도, 상호작용 등을 포함하는 비인간적 요소들과 결합으로 확장된 의미를 지닌다.
인간과 비인간 존재의 공통 형질인 '물'을 통해 교감하는 한편 변화하는 흐름을 그려내고 바다를 연대의 장으로 포용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운대, 광안리, 송도, 다대포에 이어 일광해수욕장에서 바다미술제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감독을 맡은 인도 출신 리티카 비스와스 감독이 직접 선택한 곳이 일광해수욕장이다.
대규모 장소보다는 상업적이지 않고 아담한 해수욕장을 찾아 나섰던 그는 "백사장을 비롯해 하천, 다리, 공원, 포구에 형성된 어촌마을을 보유한 일광해수욕장이 의도한 작품기획을 표현할 전시공간으로 적지"라고 밝힌 바 있다.
일광해수욕장은 고려시대부터 많은 사람이 찾던 기장 8경 중 하나다.
최근에는 인근에 동부산관광단지 조성과 동해남부선 개통, 신도시 조성 등으로 부산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전시회 주요 작품으로는 국내 작가 벨라(bela)가 참여한 '더 포레스트 커리큘럼'(The Forest Curriculum)과 서울에서 활동 중인 국내 작가 이소정과 곽상준으로 구성된 오비비에이(OBBA)의 작품이 주목할 만하다.
김안나(한국문화기술연구소) 작가 작품은 일광의 한 아파트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 형태로 펼쳐진다.
터키 국적 케렘 오잔 바이락타르 작가는 일광 바다와 어촌마을의 삶, 장어를 주제로 영상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해변을 따라 걷다 보면 5개의 카페와 음식점의 유리창에서도 작품을 볼 수 있다.
2021 바다미술제는 전시와 함께 밀도 있는 다양한 학술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전시는 내달 14일까지 휴일 없이 열린다. 정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ljm703@yna.co.kr
- ☞ "탈레반 비자금 60억 있다?" 로리타 메시지에 화들짝
- ☞ 윤석열 "손바닥에 民이라도 쓸까"…이준석 "나라면 洪 쓴다"
- ☞ "엄마, 엄마"…불길 앞 무릎꿇고 기도한 딸 끝내 오열했다
- ☞ 요양원서 80대 빵 먹다 질식사…유족에겐 '심장마비'
- ☞ 제주 한 아파트 단지서 고등학생 추락사
- ☞ 논란의 심석희, 베이징올림픽 '롱 리스트' 포함…경기 뛰나
- ☞ 나르샤, 성인 여성 관객 타깃 '19금 쇼' 연출가 변신
- ☞ 대구구치소 수용 첫날 극단 선택, 병원 옮겨졌지만…
- ☞ 다큐 촬영 중 친구살해 자백한 갑부…아내 살해 의혹도
- ☞ "불편한 듯 간신히 걸어"…법정서 공개된 정인양 모습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푸틴 "하나만 먹으려했는데 그만…베이징덕 매우 맛있었다" | 연합뉴스
- 잠든 여친 알몸 촬영한 군인…벌금 선처로 강제 전역 면해 | 연합뉴스
- 브라질 홍수로 도심에 피라냐 출현…"최소 3년 수생태계 파괴" | 연합뉴스
- [OK!제보] 바닥에 널브러진 생닭들…유명 치킨점의 충격 실태 | 연합뉴스
- "딸 15주기 행사 준비하다" 작고배우 장진영 부친 장길남씨 별세 | 연합뉴스
- 남의 고양이와 퇴역군견 싸움 붙인 70대…결국 숨진 고양이 | 연합뉴스
- '완전 이별 조건 120만원' 받고도 10대 여친 스토킹·폭행 20대 | 연합뉴스
- 온몸 멍든 채 사망한 교회 여고생…국과수 "학대 가능성" | 연합뉴스
- 최화정, 27년 만에 '파워타임' 하차…내달 2일 마지막 방송 | 연합뉴스
- 인천 오피스텔 12층서 난간 붙잡고 있던 20대 여성 추락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