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알라딘 1위한 '이 책', 교보서는 왜 순위권에도 없을까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대본집이 서점가도 강타했다. 이 드라마 작가판 대본집 ‘갯마을 차차차1~2′(북로그컴퍼니)권이 16일 인터넷 서점 예스24와 알라딘이 각각 발표한 종합 베스트셀러 1~2위에 올랐다. 대본집은 다음달 8일 출고 예정이다. 현재 예약판매 중인데 대형 인터넷 서점 두곳에서 1위에 오른 것이다.
예스24는 “배우 신민아와 김선호의 친필 사인과 메시지가 수록된 한정판은 예약 구매 첫날에만 9000여부 넘게 판매됐다”고 했다. 알라딘에 따르면 대본집 주 구매층은 20대로, 전체 구매의 44.2%에 달한다.
김태희 예스24 예술 MD는 “드라마의 여운을 느끼고 싶어하는 팬들이 주 소비자인 대본집은 드라마의 인기를 그대로 반영한다”며 “드라마가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 만큼, 영상으로 미처 담지 못한 서사와 뒷이야기를 풍부하게 담고 있는 대본집에 대한 관심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드라마는 오는 17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다만 이 대보집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집계에서는 빠졌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예약판매 중인 도서는 베스트셀러 집계에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2′(미래의창)이었다.
한편 ‘갯마을 차차차’ 극중 주인공들이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 김행숙 시인의 시집 ‘에코의 초상’도 판매량이 늘고 있다. 예스24가 드라마에 소품으로 등장하기 전 1주일과 방영 이후 1주일의 해당 도서 판매량을 분석했더니, 각각 369%와 3257%의 판매가 늘어났다고 한다. 시집 ‘에코의 초상’은 판매량 역주행을 시작하면서 최근 2주 동안 교보문고 시 분야 베스트셀러 2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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