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청소년의 발명 아이디어도 '건강·환경'

김진두 2021. 10. 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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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16개국 청소년들이 발명과 창의력을 겨루는 대회가 국내에서 열렸습니다.

코로나 상황을 반영하듯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아이디어가 많았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철이 진입할 때는 강력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합니다.

귀에 거슬리는 소음을 이 학생은 에너지로 생각했습니다.

소음과 진동을 컨버터를 통해 전기 에너지로 바꾼 뒤 지하철 역사에 있는 광고판을 밝힌다는 겁니다.

[신승준 / 한국 국제학교 : 재생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할까 생각했는데, 소리와 진동은 음파로 돼 있습니다. 그것을 에너지로 바꾸는 장치입니다.]

농학자를 꿈꾸는 이 학생은 나무 접붙이기 실습 도중 손을 다친 경험이 발명의 계기가 됐습니다.

칼날 윗부분에 안전장치를 달아 미끄러지더라도 손을 베지 않고 다양한 각도로 나뭇가지를 자를 수 있습니다.

[송주현 /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 : 버튼에 끈을 직접 연결해서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고 (칼날의) 기울기와 위치를 조정해 편의성을 더했습니다.]

청소기와 공기 청정기를 자석으로 붙인 청소-방역로봇과 손을 대지 않고도 긴 머리를 말릴 수 있는 장치 화분에 물을 넘치지 않도록 줄 수 있는 스마트 화분 받침도 주목받았습니다.

[한미영 / 세계 여성발명·기업인협회 : (방역으로 외출이 제한되는) 환경적 여건과 코로나에 관한 상황, 재생에너지, 환경에 관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학교에서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줄일 수 있을지,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면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도 창의적인 답이 제시됐습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세계청소년올림피아드에는 전 세계 16개국 500여 명의 학생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발명 아이디어를 겨뤘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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