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수도권 사적모임 최대 8명, 3단계 지역은 자정까지 영업

이진경 입력 2021. 10. 1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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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이달 말까지 연장된다.

조정안에 따르면, 수도권을 비롯한 4단계 지역에서는 업종에 관계없이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오후 10시까지 최대 8명 모일 수 있다.

3단계 지역은 접종완료자 6명을 포함해 최대 10인까지 모임이 가능하고,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은 밤 12시까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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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거리두기 단계 10월 말까지 연장
결혼식, 식사와 무관 250명까지 가능
11월 1일 위드코로나 전환 '징검다리'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 관계자가 15일 식당 출입 인원을 최대 8명으로 수정하고 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준비단계로 오는 18일부터 수도권에서 백신 미접종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날 발표했다. 뉴시스
다음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이달 말까지 연장된다. 다만,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한 사적모임 인원은 오후 10시까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각각 최대 8명과 10명으로 확대된다. 또 3단계 지역의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밤 12시까지 가능하고, 접종 완료자에 한해 프로야구 등 실외 프로스포츠 경기는 관중석의 30%까지 입장이 허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18일부터 적용되는 이 조정안은 다음달 초 시작될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체계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 성격의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 방안이다.

조정안에 따르면, 수도권을 비롯한 4단계 지역에서는 업종에 관계없이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오후 10시까지 최대 8명 모일 수 있다. 또 독서실·스터디카페·공연장·영화관은 밤 12시까지 운영시간이 확대된다. 3단계 지역은 접종완료자 6명을 포함해 최대 10인까지 모임이 가능하고,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은 밤 12시까지 늘어난다.
사진=뉴시스
4단계 무관중이던 스포츠경기는 실내와 실외 각각 수용인원의 20%, 30%까지 접종을 완료한 관람객의 입장을 허용한다. 결혼식은 식사 제공 여부와 관계없이 미접종자 49명 포함 총 250명까지 하객을 초대할 수 있고, 현행처럼 식사 미제공 시 199명(미접종자 99명 포함) 초대도 가능하다.
종교시설의 경우 4단계 지역은 ‘99명 상한’을 해제하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수용인원의 20%까지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3단계 지역은 전체 수용인원의 20%(접종완료자 30%)까지 참석을 허용한다. 3∼4단계 지역 숙박시설에 적용되던 객실 운영 제한과 3단계 지역의 실내·외 체육시설 샤워실 운영 제한도 각각 해제된다.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적용될 새로운 방역지침을 발표한 15일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에서 직장인 등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예상대로 이달 내 백신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하고 특별한 변수가 없을 경우 이르면 다음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구체적 전환시점은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논의를 통해 결정된다.

방역당국은 전날 이론적으로 접종 완료율 85%가 되면 마스크·영업금지 제한이 없어도 된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해 논란이 인 것과 관련, 접종 완료율이 85%로 높아져도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방침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은 가장 최후까지 유지해야 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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