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접종 후 시력 잃어가는 아내.. 행복 산산조각" 청원 제기 남성

현화영 2021. 10. 1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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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자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한 아내가 실명 위기에 놓여 행복했던 가정이 산산조각 났다는 30대 남성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지난 14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화이자 백신 접종으로 행복했던 가정이 행복이 산산조각 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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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올해 9월1일 화이자 백신 접종 하루 뒤, 아내의 좌안에 변시증(사물이 휘어져보이는 증상) 확인"
"아이들의 얼굴이 휘어져 도깨비처럼 보인다며 실명으로 산 송장처럼 살게 될지 모른다는 절망과 공포감에 울부짖는 아내"
"백신패스제 같은 방침으로 접종률 올리려 현혹하기보다 부작용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구원하는 데 앞장서 달라"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화이자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한 아내가 실명 위기에 놓여 행복했던 가정이 산산조각 났다는 30대 남성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지난 14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화이자 백신 접종으로 행복했던 가정이 행복이 산산조각 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38세 동갑내기 부부(남편)이자 8세 남매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가장’이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올해 9월1일 화이자 백신 접종 하루 뒤, 아내의 좌안에 변시증(사물이 휘어져보이는 증상)이 확인돼 동네 안과를 찾아갔으나 이상 소견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이후 A씨의 부인은 대학병원과 대형안과 등을 방문해 검사를 받았지만 현재까지 병명 진단을 받지 못한채 점점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했다. 

A씨는 “아무런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아이들의 얼굴이 휘어져 도깨비처럼 보인다며 실명으로 산 송장처럼 살게 될지 모른다는 절망과 공포감에 울부짖는 아내를 그저 지켜만 보는 저의 마음도 도륙돼 갈갈히 찢어 발겨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내가 시력에 문제가 생긴 시기부터 손저림까지 발생해 3차 병원에서 혈액 및 소변 검사진행 후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현상황을 전했다.

A씨는 “백신과의 의학적 인과관계를 밝히기에 개인의 힘으로는 역부족하고 막막하다”면서 “하지만 지금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할 수 있는 건 사력을 다해보려 한다”고 했다.

그는 “병명이 진단되고, 백신 접종과의 관계성을 입증할수 있다면 언론과 대외적으로 공론화하여 더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게 알릴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보건당국을 향해 “백신패스제 같은 방침으로 접종률을 올리려 현혹하기보다 부작용에 대해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구원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부작용에 대해 검증할 수 있는 검사법의 개발과 의료체계, 보상안을 구축하는 데 협력하고 지원하며, 기저질환, 건강의 염려로 접종을 원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대책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글을 맺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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