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는 내 습관" 이원근, 이하늬에 9년 짝사랑 고백 애틋(원더우먼)[결정적장면]

서유나 2021. 10. 1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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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근이 이하늬에게 애틋한 9년 짝사랑을 고백했다.

10월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 9회에서는 안유준(이원근 분)의 조연주(이하늬 분) 9년 짝사랑 서사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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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원근이 이하늬에게 애틋한 9년 짝사랑을 고백했다.

10월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 9회에서는 안유준(이원근 분)의 조연주(이하늬 분) 9년 짝사랑 서사가 드러났다.

이날 안유준은 이봉식(김재영 분)의 죽음으로 궁지에 몰려 혼술 중인 조연주를 단박에 찾아냈다.

이는 9년의 짝사랑 역사 덕분. 안유준은 9년 전에도, 4년 전에도 항상 같은 자리에서 조연주를 지켜봐 왔다.

안유준은 "맨땅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내 마음을 네가 아냐"고 술주정하는 조연주에게 "그런 거라면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나 맨날 누나한테 그러고 있잖나"라고 토로했다.

안유준은 이어 "너 아직도 나한테 그런 감정 갖고 있냐"고 묻는 조연주에게 "난 누나한테 아무 감정 없다. 사람 마음은 금방 변하고 심지어 사라지는 거니까. 그래서 난 누나한테 감정같은 거 버린지 꽤 됐다"며 "누나는 이제 그냥 습관. 습관 같은 것. 슴관은 내 몸 같은 거잖아. 평생 가는"이라고 고백했다. 안유준의 사랑이 초반의 풋풋함은 잃었더라도 현재 진행형임을 드러내는 대목.

곧 안유준은 "내 마음 알면 손 한 번만 잡아주라"고 부탁했다. 조연주는 거리낌 없이 안유준의 손을 잡아줬으나, 안유준은 "나 진짜 귀신이네. 표정만 봐도 '또 차였구나' 바로 알겠다"며 낙담했다.

조연주는 고백과 거절의 순간을 "너 점점 이성적이게 돼 간다. 예전엔 거절할거면 차이는 자기 마음 생각해서 한 번 안아달라더니"라며 농담으로 받았고, 이에 안유준은 "안아달라고 했다가 따귀 맞았잖나. 손 정도는 잡아줄 것 같았다"라고 받아쳤다.

안유준은 "상대방 마음 불편하게 만들며 고백하는 거 좋은 방법은 아니니까 그래서 그냥 기다렸던 건데. 서평에서 한승욱(이상윤 분) 씨랑 누나 보고나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영영 놓칠수도 있겠다"라고 불안한 마음도 드러냈다.

조연주는 이런 안유준을 "오늘은 그냥 가라. 차인 사람, 찬 사람 같이 앉아 술 한잔 하는 거 여기가 할리우드도 아니고 좀 아니지 않냐"며 변함없이 밀어냈고, 안유준은 "진짜 나한테는 틈이 없다"고 한탄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안타까움을 줬다. (사진=SBS '원 더 우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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