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예의범절 강조하는 부모, 아이 감정 놓칠 수 있어"(요즘육아)[결정적장면]

서유나 2021. 10. 16. 0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은영이 지나치게 예의범절을 강조할 경우 생기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날 출연한 금쪽이 부모님이 매번 아이들을 따끔하게 훈계하는 것을 두고 감정 수용보다 "예의범절에 더 중점을 둔 것"이라며 "(금쪽이가) 잘못했다는 말도 예의바르게 해야 받아주지 '잘못했어요!' 하면 아이의 태도에 딱 걸리는 거다. 그 다음부턴 아이 표현에 몰두에 야단을 치니 아이와 대화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오은영이 지나치게 예의범절을 강조할 경우 생기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10월 1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69회에서는 반항 및 자해 문제를 보이는 형제 금쪽이와 시한폭탄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부모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VCR을 본 오은영은 "두부 자르듯 이론적으로 나눌 수는 없"지만 생각해 볼 문제라며 부모가 아이에게 요구하는 예의범절을 언급했다.

오은영은 "물론 사람이 너무 무례하면 안 된다. (그러나) 예의범절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모는 아이 생각을 인정하고, 감정을 수용해 주는 것을 자칫 놓칠 수 있다. 두 가지 개념을 공존하도록 하는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날 출연한 금쪽이 부모님이 매번 아이들을 따끔하게 훈계하는 것을 두고 감정 수용보다 "예의범절에 더 중점을 둔 것"이라며 "(금쪽이가) 잘못했다는 말도 예의바르게 해야 받아주지 '잘못했어요!' 하면 아이의 태도에 딱 걸리는 거다. 그 다음부턴 아이 표현에 몰두에 야단을 치니 아이와 대화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금쪽이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요구하는 '순종'의 태도도 문제 삼았다.

오은영은 "당연히 부모 말을 들어야 한다. 그렇지만 순종에 너무 목표를 둔 부모는 아이가 '왜 그렇게 해야 하나요?'라고 질문하면 '너 부모말 안 들을 거면 나가. 나가서 네 마음대로 살아'가 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는 VCR 속 부모님이 형제 금쪽이에게 보이는 화법과 완벽히 일치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