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4 우승 베이식 패자부활 생존→산이 혹평, 베테랑 래퍼 위기(쇼미10)[어제TV]

이하나 2021. 10. 1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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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패자부활전으로 극적 생존한 베이식을 포함한 56명의 래퍼들이 3차 미션에 돌입했다.

10월 15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10’에서는 2차 예선 ‘60초 비트랩’이 진행 됐다.

블라세가 호평 속에 올패스를 받은 가운데, ‘쇼미더머니9’에 나왔던 사이코와 맥키드는 시즌 10에 재도전했다. 높은 평가 기준에도 사이코는 3패스를 받았지만, 맥키드는 자신의 색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고 탈락했다.

고등학생이라고 믿기 힘든 외모의 최상현은 가사 실수를 반복하자 “창피하다. 비트 꺼달라 XX”이라고 말해 프로듀서들을 당황 시켰다. “그건 절대 하면 안 된다”는 송민호의 조언에 최상현이 “3차 때 제대로 보여주겠다”라고 장난스럽게 받아치자 프로듀서들은 할 말을 잃었다. 염따와 토일이 상의를 하느라 욕을 하는 것을 듣지 못해 합격을 누르자, 다른 팀 프로듀서들은 “논란이 생길 것 같다”고 우려했고, 뒤늦게 사실을 알게된 염따는 미안해 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공연을 못하고 있는 아쉬움을 털어 놓은 던밀수는 유쾌한 에너지에 멋진 동작으로 올패스 합격했다. 부모님의 후광으로 편하게 음악한다는 편견을 깨고 진심으로 음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힌 최환희(지플랫)은 개코&코드 쿤스트에게 합격을 받고 가까스로 생존했다.

바비, 베이식, 행주 등 대결 상대가 모두 우승자가 된 공식이 생긴 자메즈는 기존 드레드 헤어, 트레이닝복에서 벗어나 180도 변신했다.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 나왔다는 자메즈는 엄마를 위한 이야기를 담은 진정성 넘치는 가사로 감동을 선사하며 3패스를 받았다. 이어 최연소 참가자 13살 송민영은 귀여운 매력으로 1패스를 받았다.

소코도모와 절친한 신용준은 친구의 인기에 위축됐던 순간을 솔직하게 고백했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랩으로 올패스를 받았다. 반면 부담감에 가사를 잊은 소코도모는 두 번의 가사 실수에도 1패스로 합격했다. 합격을 준 슬롬은 “기대를 하고 있던 입장에서 실망스러운 전개였다. 2차에서 래퍼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길었으면 우리도 FAIL을 눌렀을 거다”라고 지적했다.

속사포 랩으로 일부 래퍼들에게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던 조광일은 자신을 대표하는 ‘곡예사’를 무대에서 라이브로 선보이며 실력을 입증했다. 조광일은 자신과 디스전을 펼쳤던 키츠요지에 대해 “분한 것도 없고 약 오르는 것도 없고 화난 것도 없고 그냥 재밌었던 디스전이어서 지금은 그분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다. 그냥 지나가는 사람 한 명 정도”라고 도발했다.

이어 등장한 키츠요지는 지난 시즌 본선에 진출한 이후 수입이 급상승한 친구 가오가이의 모습을 보면서 성공에 대한 갈망이 더 높아졌다고 고백했다. 올패스로 합격한 키츠요지에게 염따와 자이언티는 시즌10을 통해 키츠요지도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면서 키츠요지는 조광일과 ‘1대 1 배틀’에서 만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방송을 통해서 좀 더 재밌는 걸 보여줄 수 있다면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한다. 사람들 싸움 구경 좋아하지 않나. 그러면 시원하게 싸워주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시즌4에서 베이식을 우승자로 만든 프로듀서였던 산이는 참가자로 등장했다. 이름 빼고 다 바꾼다는 생각으로 연습했다는 산이는 “많은 분에게 더 사랑 받는 곡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나왔다”며 “더이상 잃을게 없다. 그런 마음 가짐으로 나왔다. 예쁘게 봐달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산이는 3패스를 받아 합격했다. 염따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하나도 재미없었다. 나는 별로였다”면서도 어두운 산이 모습에 안쓰러워 했고, 개코 역시 베테랑 산이의 아쉬운 무대에 생각이 복잡해졌다. 산이는 “다음에는 내 모습으로 돌아와서 실망시키지 않겠다. 원래 산이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독특한 패션과 랩 스타일을 보여준 머드 더 스튜던트는 “‘쇼미더머니’라는 틀 안에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틀이 없는 모습이다”라고 말해 프로듀서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머드 더 스튜던트는 개성 넘치는 매력과 탄탄한 실력으로 올패스를 받았고, 송민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감탄하며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극찬했다. 토일도 “천재가 있다면 이분이 천재가 아닐까”라고 평했고, 코드 쿤스트도 “뭔가 인생에서 안 보면 후회할 것 같은 무대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총 51명이 합격한 가운데 제작진은 ‘1대1 배틀’을 위해 프로듀서들과 추가 합격자 선발을 논의했고, 심사위원의 회의 끝에 선발된 8명의 참가자 가운데, 무반주 랩 평가로 박수환, 풀릭, 맥키드, 얀키, 베이식이 추가 합격자로 생존했다.

이후 3차 관문인 ‘1:1 배틀’이 시작 됐다. 이번 시즌에서는 팀 프로듀서 패스를 받은 배틀 팀은 탈락자 없이 래퍼 두 명이 모두 생존하는 룰이 생겼다. 가장 먼저 노스페이스갓은 노련미로 최상현을 이끌었다. 최성현은 2차 때 볼 수 없었던 실력을 보여줬지만 연이은 가사 실수에 탈락했다.

다른 참가자들이 빅매치로 입을 모았던 언오피셜보이와 쿤타 연습 때부터 마치 협업을 하는 것 같은 호흡을 보여줬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염따는 “대결이지만 공연을 보는 것 같았다”고 평했고, 개코도 “(쿤타의) 내공이 확실히 다르다는게 느껴졌다. 언오피셜보이도 무리하지 않으면서 보여줄 것 다 보여줬고 두 사람의 밸런스가 좋았다”고 말했다. 쿤타가 합격을 받은 가운데 자이언티와 슬롬이 프로듀서 패스를 주면서 언오피셜보이까지 합격했다. (사진=Mnet '쇼미더머니10'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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