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 동료 죽인 범인은 남궁민 '충격 반전' [어제TV]

서유나 2021. 10. 1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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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거듭된 반전 속 가장 충격적인 반전이 드러났다. 1년 전 선양에서 동료를 죽인 범인은 바로 남궁민 바로 자신이었다.

10월 1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태양'(극본 박석호, 연출 김성용) 9회에서는 상무회와 1년 전 선양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한지혁(남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지혁과 유제이(김지은 분)은 한 가지 거래를 했다. 유제이에게 이인환(이경영 분)의 접근이 시작된 이상, 유제이가 국내파트에 들어가 백모사(유오성 분)과 관련된 정보를 빼오기로 한 것. 유제이는 대신 한지혁에게 "백모사를 죽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유제이의 짐작대로 이인환은 한지혁, 유제이가 의도적으로 갈라선 듯한 연기를 하자 상무회 정체를 드러내며 접근해 왔다. 이인환은 유제이에게 플래닛 대표(이준혁 분)이 이전에 말했던 '아르고스(ARGOS)'를 보여줬다.

이는 플래닛의 중앙 데이터 서버에 특별히 마련된 전용 백도어와 다이렉트로 연결된 것으로, 비록 베타버전이지만 플래닛에 수집된 온갖 정보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이인환은 아르고스로 현재 백모사를 추적 중이었다.

유제이는 백모사와 도진숙(장영남 분)의 접선 정보를 알게 됐다. 국내파트, 유제이, 한지혁 모두의 관심 속에서 진행된 이들의 접선은 수상한 무리가 백모사를 저격 시도하며 파투가 났다. 이 과정 한지혁이 저격을 알리며 백모사를 살렸는데.

한지혁은 자신을 왜 살린 거냐고 묻는 백모사에게 "당신을 잡아야 할 이유가 있으니까"라며 "여기까지 다시 돌아온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백모사는 "내 목표는 하나, 적을 찾아내 제거하는 것. 주변이 변했을 뿐 그건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너라면 날 이해할 것. 우리는 서로 닮아 있으니까"라는 말도 함께였다.

이에 한지혁은 "날 아냐"고 물었고, 백모사는 "어쩌면 너 자신보다도 잘 안다"며 "복수를 원하는 것 같은데 그 전에 그게 동료를 위해서인지 너 자신을 위해서인지 분명히 하라. 거기에 따라 복수 대상이 달라질지 모른다. 너무 초조해 마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과거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 과거가 다시 살아나 네 목을 물어뜯을 거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백모사는 인질로 잡혀있는 자신의 동료까지 사살하곤 유유히 보트를 타고 도망쳤다.

한지혁은 이후 도진숙에게서 김동욱(조복래 분)에게 리동철 사살을 지시한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다. 또 한지혁은 이인환을 배신한 국내파트 국장 정용태(김민상 분)에게 이인환이 사실 백모사의 정보를 북에 팔아넘긴 진범이라는 말을 듣고, 이인환을 국정원 내부 배신자로 확신하게 됐다.

정용태는 한지혁에게 이인환이 선거에서 대중을 통제하기 위해 플래닛을 통해 유출된 정보를 이용, 여전히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사실도 알려줬다. 이인환을 공격하기 위해선 이 연구의 결과물이 필요한 상황, 한지혁은 곧장 플래닛을 찾아가 연구 교수 원우현을 협박하고 자료를 빼돌리려 했다. 그러나 문제는 해당 자료엔 컴퓨터 수천대를 돌려도 풀지 못할 암호가 걸려 있었다.

해당 암호를 풀 수 있는 존재는 플래닛 대표가 유일했다. 이에 한지혁은 대표를 찾아갔으나, 그 곳엔 이미 유제이를 인질로 삼은 이인환이 와 있었다. 이인환은 한지혁에게 유제이의 목숨을 빌미로 협박했다.

그러던 중 이인환에게는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상대는 바로 앞서 급발진 사고로 병원에 옮겨졌던 해외파트 국장 강필호(김종태 분). 한지혁이 이곳에 오기 전 강필호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 곧 제 마지막 동영상이 도착할 거고, 거기에 모든 진실이 담겨있다. 만약 제가 이인환 차장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는데 실패하면 모두가 있는 곳에서 공개해 달라"고 부탁했던 것.

이에 방영찬(김병기 분) 국정원 원장을 비롯해 다수의 간부가 한 곳에 모인 가운데 한지혁이 보낸 영상이 실행됐다. 하지만 영상 속 과거의 한지혁은 "그날 네 동료를 죽인 건 한지혁 바로 너야"라는 뜻밖의 고백을 해 충격을 안겼다. 동료를 죽인 범인이 밝혀지며 더욱 혼란스러워진 1년 전 선양사건의 진실에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MBC, 웨이브 '검은태양'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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