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복고춤만 췄을 뿐인데 30만명 계약했다..그가 뜨면 '무조건' 대박

이상규 입력 2021. 10. 16. 06:03 수정 2021. 10. 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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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마일 타면 원마일치만 백마일 타면 백마일 치만 탄만큼만 '캐롯' 퍼마일 자동차 보험"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김선호(홍두식)와 함께 주인공 윤혜진 역을 맡은 신민아가 등장하는 한 보험 광고의 CM송이다.

원곡은 '원 웨이 티켓'(One way ticket)으로 1978년 데뷔한 영국 5인조 혼성그룹 이럽션의 댄스곡이다. 이 곡은 당시 전세계에 대 히트를 쳤다.

레트로 열풍 답게 광고에서 신민아는 '울긋불긋'한 복고 디자인의 옷을 입고 머리띠를 한 채 이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춘다.

신민아를 광고모델로 내세운 캐롯손보는 '신민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캐롯 손보는 지난해 10월 신민아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약 5개월만에 실적이 300% 급등했다. 이에 캐롯손보는 지난 4월 신민아와 광고모델을 재계약했다.

신민아를 통한 인지도 상승은 곧바로 실적으로 연결됐다. 실제 지난달 기준 가입자 수는 3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 론칭 1년 반만에 이룬 성과다.

이에 캐롯손보는 지난 1일 신규 광고를 론칭했다. 캐롯의 새로운 광고캠페인은 주행거리에 따라 탄 만큼만 보험료를 결제하는 퍼마일자동차보험만의 합리적인 서비스 강점을 알리기 위해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일상생활 속 마트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이번 광고에서 캐롯은 마트에서 당근 구매시 적은 ㎏을 사면 금액이 낮아지는 것과 같이 자동차보험도 본인이 탄 ㎞에 따라 탄 만큼만 내야 한다는 취지를 살려 적게 타면 적게 내는 퍼마일자동차보험의 특성을 강조했다. '일년에 만 킬로도 안탄다면 당근 퍼마일'이라는 엔딩을 통해 저 주행거리 운전자를 타깃으로 한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신민아의 영향력이 자동자보험 인지도 상승,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민아 효과는 이뿐 만이 아니다. 현재 출연 중인 '갯마을 차차차' 4회와 5회에 신민아가 매고 나온 쿠론의 '밀라 레이디 백'은 3000개가 완판됐다.

드라마 인기 덕에 이 가방이 '신민아 가방'으로 불리며 입소문이 나 없어서 못팔 지경이 됐다는 후문이다.

심지어 드라마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갯마을 차차차1'과 '갯마을 차차차2'는 지난 7일 기준 예약 판매 하루만에 온라인 서점 예스24의 종합 베스트셀러 1, 2위를 차지했다. 15일 기준으로도 '갯마을 차차차2'는 2위, '갯마을 차차차1'은 3위를 유지 중이다. 배우 신민아와 김선호의 친필 사인과 메시지가 수록된 한정 초판은 출간 당일에만 9000여부 넘게 예약판매 된 것으로 전해진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신민아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라젬'은 안마의자 '파우제' 광고 켐페인에 신민아를 모델로 발탁했다.

배우 신민아를 모델로 광고에서 세라젬은 '휴식'이라는 콘셉트로 '파우제'로 완성되는 안락한 휴식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도 금호석유화학은 건자재 브랜드 '휴그린'의 광고 모델로 배우 신민아를 발탁하고 TV광고를 진행, 인지도 알리기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신민아 주연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최근 수도권 기준 평균 시청률 12.4%, 최고 14.5%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해당 드라마는 넷플릭스로도 동시 방송되면서 팬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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