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우유 의무급식제' 폐지.. 장병들은 '바나나 우유' 가장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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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실 급식 논란'에 휘말렸던 국방부가 개선안을 발표하며 '군대의 흰 우유 의무 급식'을 폐지하고 딸기·초코·바나나 우유 등 가공유 급식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에 따르면 향후 군은 흰 우유 의무 급식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다가 폐지할 계획이다.
이번 국방부의 '흰 우유 의무급식제' 폐지 결정은 이런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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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실 급식 논란’에 휘말렸던 국방부가 개선안을 발표하며 ‘군대의 흰 우유 의무 급식’을 폐지하고 딸기·초코·바나나 우유 등 가공유 급식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에 따르면 향후 군은 흰 우유 의무 급식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다가 폐지할 계획이다.
흰 우유 급식은 올해 393번 지급했는데 내년엔 올해의 80%(313회), 2023년엔 60%(235회) 수준으로 줄인 뒤 2024년부터 완전 폐지한다는 게 골자다.
이는 흰 우유보다는 딸기·초코·바나나 우유 등 가공유를 선호하는 장병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가 지난해 12월 작성한 ‘2020년 군 급식 및 피복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장병 우유별 선호도 조사 결과 바나나 우유가 5점 만점에 4.44점으로 가장 높았다. 초코 우유(4.40), 딸기 우유(4.38)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의무급식 대상이었던 흰 우유는 3.75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국방부의 ‘흰 우유 의무급식제’ 폐지 결정은 이런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국회 국방위원인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그동안 군 당국이 장병들의 입맛을 고려하지 않고 비선호 제품을 의무급식하면서 폐기음식물인 잔반 양과 더불어 위탁처리비가 급증한 원인이 됐다”면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장병 선호 식단 구성 및 조리병 부담 경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흰 우유 의무급식제’ 폐지 결정에 가공유 업계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는 한편, 낙농 업계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단체 급식 시장이 위축된 데다, 흰 우유 소비 감소 상황에서 군납까지 축소될 경우 위기는 더욱 심화될 게 뻔하기 때문이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흰 우유 군납량은 2만7233톤, 납품액은 493억원으로 전체 우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가량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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