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모임 최대 8명.. 비수도권 식당 밤12시로
정부가 18일부터 31일까지 현행 거리 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2주 더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율(15일 0시 기준 62.5%)이 올라감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최대 8명, 비수도권에서는 10명까지로 사적 모임 제한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수도권 지역의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영화관 등은 자정까지 영업이 허용되고, 무관중으로 치러졌던 스포츠 경기도 접종 완료자에 한해 경기장 수용 인원의 20%(실내), 30%(실외)까지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거리 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수도권 내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오후 6시까지는 4명,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었다. 식당·카페의 경우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6명까지 모임이 가능했다. 하지만 18일부터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시간에 관계없이 미접종자는 4명까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수도권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로 유지되지만, 비수도권 내 식당과 카페는 자정까지 열 수 있다. 또 결혼식은 식사 제공 여부와 상관없이 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250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종교행사 참석 가능 인원도 확대됐다.
정부는 “이번 거리 두기 조정 기간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With Corona)’으로의 방역 체계 전환을 위한 징검다리 기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새로운 방역 체계를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국 관계자는 “다음 주말쯤에는 접종 완료율이 70%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방역 체계 전환 시점은) 큰 문제가 없으면 11월 초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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