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모임 최대 8명.. 비수도권 식당 밤12시로

이준우 기자 2021. 10. 1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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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비수도권 10명까지.. 이르면 내달 1일 위드 코로나

정부가 18일부터 31일까지 현행 거리 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2주 더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율(15일 0시 기준 62.5%)이 올라감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최대 8명, 비수도권에서는 10명까지로 사적 모임 제한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수도권 지역의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영화관 등은 자정까지 영업이 허용되고, 무관중으로 치러졌던 스포츠 경기도 접종 완료자에 한해 경기장 수용 인원의 20%(실내), 30%(실외)까지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리는 1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이 거리두기용 객석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2021.10.15/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거리 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수도권 내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오후 6시까지는 4명,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었다. 식당·카페의 경우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6명까지 모임이 가능했다. 하지만 18일부터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시간에 관계없이 미접종자는 4명까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수도권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로 유지되지만, 비수도권 내 식당과 카페는 자정까지 열 수 있다. 또 결혼식은 식사 제공 여부와 상관없이 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250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종교행사 참석 가능 인원도 확대됐다.

접종 완료율 70% 곧 도달… 전국 모임 기준 완화 - 15일 광주 북구보건소 코로나 역학조사 담당 직원 8명이 점심 식사를 위해 한 식당에 모인 자리에서 백신 예방접종증명서를 보여주고 있다. 정부는 현행 거리 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도권은 최대 8명, 비수도권에서는 10명까지로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늘리는 등 방역 기준을 일부 완화했다. 내달부터 본격화될‘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단계적 방역 완화에 들어간 것이다. /김영근 기자

정부는 “이번 거리 두기 조정 기간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With Corona)’으로의 방역 체계 전환을 위한 징검다리 기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새로운 방역 체계를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국 관계자는 “다음 주말쯤에는 접종 완료율이 70%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방역 체계 전환 시점은) 큰 문제가 없으면 11월 초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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