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단지 조성으로 재도약 나서는 대구 '안광학산업'

김덕용 2021. 10. 16.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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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지역 안광학산업이 대구 북구 검단동 금호워터폴리스 내 '안광학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계기로 재도약에 나선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금호워터폴리스 내 메카트로닉스 업종 배치구역 중 중심상업지구에 인접한 A10지구 2만7422㎡에 안광학산업 특화단지를 만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한민국 안광학산업의 도약을 위해서는 이번에 조성되는 금호워터폴리스 안광학산업 특화단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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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학산업 랜드마크 성장 기대
금호워터폴리스 1·2차 분양 마감
미래 新산업벨트 중심지로 부상
대구 북구 검단동 금호워터폴리스 조성지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와 경북지역 안광학산업이 대구 북구 검단동 금호워터폴리스 내 ‘안광학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계기로 재도약에 나선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금호워터폴리스 내 메카트로닉스 업종 배치구역 중 중심상업지구에 인접한 A10지구 2만7422㎡에 안광학산업 특화단지를 만든다. 시는 이곳에 18개 이상의 안광학 분야 선도기업과 최대 80개 협력업체를 유치할 방침이다.

대구는 그동안 전국 안경 제조업체의 70%가 집적돼 있는 안광학산업의 메카임에도 불구하고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DM(제조업자 설계생산) 중심의 제조기지 역할에 편중된데다 생산시설의 노후화와 열악한 정주여건으로 인한 고용감소 등 성장한계에 직면한 실정이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어 새로운 생존 전략과 미래를 위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화단지 입주 기업들은 안광학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제조뿐 아니라 브랜드화, 유통, 산업 혁신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입주기업 건물 1층에 완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쇼룸을 조성해 특화단지에 홍보, 나아가 쇼핑과 관광 기능도 더할 계획이다.
2019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국제안경전 행사 모습. 대구시
시는 안광학 특화단지가 완성되면 제조중심의 제3공단 내 안경특구와의 분업화·전문화를 통해 ‘브랜드·유통은 수도권, 제조는 대구’라는 현재의 안광학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지역 안광학 산업구조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의 근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 도심 내 마지막 복합산업단지인 ‘금호워터폴리스’ 산업용지에 대한 기업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월 1차 33필지(6만4819㎡) 분양에 54개사(8만4415㎡)가 신청한 데 이어 4월 2차 분양에서도 45필지(9만1030㎡) 공급에 42개사(7만1만159㎡)가 신청하는 등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진행 중인 3차 분양에서도 안광학산업 특화단지(18필지·2만7422㎡)를 중심으로 신청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금호워터폴리스는 미래 첨단산업이 입주하는 산업시설용지(제조시설·물류시설), 복합용지, 지원시설용지, 주거시설용지 등 118만4000㎡ 규모로 조성하는 첨단복합산업단지다. 이 일대는 북대구IC와 인접해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부고속도로 남측으로 산업단지 진입도로가 예정돼 있어 뛰어난 광역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말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으로 검단산업단지~금호워터폴리스~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신(新)산업벨트가 형성돼 시너지 효과를 통한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시는 금호워터폴리스 준공으로 250여개 기업이 입주하는 한편, 약 30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25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한민국 안광학산업의 도약을 위해서는 이번에 조성되는 금호워터폴리스 안광학산업 특화단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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