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원팀은 민주당 전통..이낙연과도 격려 통화"

김태민 2021. 10. 16.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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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어제 국회를 방문해 의원단과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이 후보는 '원팀' 정신이 곧 민주당의 전통이라며 당내 화합을 거듭 강조했는데, 이낙연 전 대표와도 격려의 통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김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의원총회장을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막판까지 치열했던 경선 과정을 의식한 듯 첫 일성에서 당내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우리 민주당은 원팀의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우리 모두가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또 경쟁 기간의 작은 갈등들을 다 넘어서서….]

그러면서 전날 이낙연 전 대표와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원팀' 분위기를 띄우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당을 위해서 우리가 뭘 할지 말씀을 들었고 또 격려 말씀도 들었고 또 국정감사 지나면 저희가 한 번 만남을 갖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의논하자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또 회의가 끝난 뒤에는 모든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눈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을 향해 '일베'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하며 '이심송심' 논란에 더욱 불을 지폈던 송영길 대표도 자신의 발언을 공식 사과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가 극단적 행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비유와 표현이 있었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또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처럼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가 나란히 화합을 강조하며 입을 모은 건 내년 대선까지 헤쳐가아 할 난관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장 다음 주 이 후보가 출석하는 국정감사에서 야당과 치를 '대장동 일전' 등을 준비하려면 내부 단합이 우선이라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원팀' 민주당의 키를 쥐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는 잠행을 이어가며 아직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

민주당이 추구하는 '용광로 선대위'를 상징하는 결정적 장면은 이 전 대표의 선대위원장 수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경선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언급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지지자들을 어떻게 달래느냐가 '원팀' 구성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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