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대선배도 응원했는데..최성봉, 거짓 암투병 논란 전 메시지 재조명

김노을 2021. 10. 1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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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성봉이 거짓 암투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가 가요계 선배들과 나눈 대화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성봉은 이달 초 불거진 거짓 암 투병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이후 암 투병 진위 여부를 묻는 댓글이 쇄도하자 최성봉은 이번에도 별다른 해명 없이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 가운데 최성봉이 과거 가요계 선배들과 나눈 메신저 대화들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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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가수 최성봉이 거짓 암투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가 가요계 선배들과 나눈 대화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성봉은 이달 초 불거진 거짓 암 투병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유튜버 이진호는 최성봉이 공개한 1차, 2차 진단서 모두 가짜라고 주장하며 진단서가 발급된 병원 확인 결과 "(해당 병원에서) 발급된 게 아니라고 확인해줬다. 또 한 가지, 최성봉은 이곳에서 적어도 3년 동안 진단 기록 자체가 없었다. 진단서가 허위로 밝혀지는 순간이다. 추후 사문서 위조 및 행사, 사기 등으로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최성봉은 10월 12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물의를 일으키고 상심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소중한 후원금 돌려달라고 해주시는 회워님에게는 당연히 돌려드리겠다"이라고 후원금 반환 의사를 밝히면서도 "죄송하게도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은 6만 5천 480원"이라는 황당한 글을 덧붙였다. 이후 암 투병 진위 여부를 묻는 댓글이 쇄도하자 최성봉은 이번에도 별다른 해명 없이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 가운데 최성봉이 과거 가요계 선배들과 나눈 메신저 대화들이 눈길을 끈다. 지난 8월 20일 최성봉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어와 영어로 "감사합니다"라며 다수 연예인과 나눈 대화 내용 일부를 캡처해 올렸다.

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이 "쓰러졌었다며?"라고 걱정하자 최성봉은 "숨 멎었다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형님. 걱정마세요. 잘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노래도 연습 잘 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가수 양희은은 'LOVE' 이모티콘과 함께 "성봉아 잘 견디고 있는지?"라고 안부를 물었고, 코미디언 이성미는 최성봉의 집 주소를 물으며 "죽을 좀 끓여서 보내볼게. 전복죽이나 잣죽"이라고 후배를 진심으로 걱정했다.

해당 게시물이 뒤늦게 재조명되자 네티즌들은 "대선배들이 진심으로 걱정했는데 최성봉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최성봉이 진실을 밝혀주기 바란다", "메시지 내용 보니까 더 마음이 복잡해진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성봉은 2011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 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암 투병이라고 주장했으며, 최근 앨범 제작비 10억 원을 마련하기 위해 클라우드 펀딩을 진행했지만 스스로 취소했다. (사진=최성봉 SNS)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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