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한국에서 86홈런 쳤지..前 삼성맨, PS 최장 홈런 해냈다 '137m'

이후광 2021. 10. 1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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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출신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최장 비거리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러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최종 5차전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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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1.10.15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삼성 라이온즈 출신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최장 비거리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러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최종 5차전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러프는 0-1로 뒤진 6회 선두로 등장해 다저스의 20승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를 만났다.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침착하게 볼 2개를 연달아 골라냈고, 6구째 가운데로 몰린 포심패스트볼(152Km)을 제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생애 첫 가을야구 홈런을 5차전 극적인 동점 솔로포로 장식한 순간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러프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은 중요성과 비거리와 관련해 상당히 큰 한 방이었다”며 “그는 오늘 밤 다저스 좌완투수로부터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맞이했고, 실수 없이 이를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러프의 동점포 비거리는 452피트(약 137m)로, 종전 439피트(133m)를 넘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대 홈런 최장 비거리 기록을 경신했다. 아울러, 배리 본즈, 버스터 포지, 브랜든 벨트, 브랜든 크로포드, 코너 길라스피 등에 이어 승자 독식 경기서 홈런을 친 자이언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제이슨 스타크는 경기 후 “러프는 4년 전 한국으로 향해 자신의 커리어를 다시 부활시켰다. 첫 포스트시즌 홈런이 '위너 테이크 올' 경기의 동점 홈런이라니 정말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아닐 수 없다”고 적었다.

러프는 2017년부터 삼성에서 3년 동안 86홈런을 때려낸 KBO리그 대표 외국인타자였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4년만에 빅리그 무대에 복귀했고, 2년차인 올 시즌 117경기 타율 2할7푼1리 16홈런 43타점으로 활약하며 가을 무대를 밟았다. 비록 샌프란시스코는 5차전에서 1-2로 패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지만 러프는 최장거리 홈런으로 가을야구 역사의 한 획을 장식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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