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이재명 시장되면 진행 빨라져..유동규 사장 얘기 있더라"

김학재 입력 2021. 10. 1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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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논란의 핵심으로 꼽히는 남욱 변호사가 개발 당시 주민들에게 "이재명 시장이 되면 아주 급속도로 진행이 빨라질 수 있고 다른 분이 되면 조금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58분 분량의 해당 음성 파일에는 남 변호사가 대장동 도시개발을 추진하는 주민들에게 진행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재선되면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 시장이 바뀔 경우 개발이 어려울 수 있을 것, 대장동 개발에 전권을 부여받을 성남도시개발공사(옛 시설관리공단)의 사장으로 유동규 본부장이 갈 수 있을 가능성을 언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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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2014년 남욱 음성파일 공개
대장동 개발 논란 인물들 관계 유추
남욱, 유동규 사장 얘기 언급하며
"요새 민감해 저희는 안 만나고 있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지난 2019년 3월 6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임진각~판문점 간 평화 모노레일 설치 추진 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논란의 핵심으로 꼽히는 남욱 변호사가 개발 당시 주민들에게 "이재명 시장이 되면 아주 급속도로 진행이 빨라질 수 있고 다른 분이 되면 조금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당시 남 변호사는 "제가 듣기로는 (이재명 시장이) 재선되면, (유동규 본부장이) 다음 (성남도시개발공사) 공사 사장 얘기가 있다고 들었다"면서 "요새 민감한 시기라 저희는 안 만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동규 전 본부장간 관계를 언급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남욱 변호사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014년 4월 30일 대장동 도시개발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정영학 회계사와 함께 주민들과 만나 대화한 음성 파일을 확보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남 변호사의 이같은 발언들은 대장동 개발 논란의 주요 인물들의 관계를 유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해당 대화에서 남욱 변호사는 '이재명이 시장이 되고, 유동규 본부장이 사장이 되면'이란 말을 했다. 이어 '가장 좋은 시나리오. 시장이 되면 빨라지지 않겠나'라는 발언으로 유동규 본부장과의 관계 및 해당 사업추진을 위해 움직인 정황 등이 확인된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58분 분량의 해당 음성 파일에는 남 변호사가 대장동 도시개발을 추진하는 주민들에게 진행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재선되면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 시장이 바뀔 경우 개발이 어려울 수 있을 것, 대장동 개발에 전권을 부여받을 성남도시개발공사(옛 시설관리공단)의 사장으로 유동규 본부장이 갈 수 있을 가능성을 언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녹음이 된 시점은 이미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제1공단 결합도시개발사업 업무대행을 위한 위수탁업무를 체결한 상태였다. 아울러 대장동 사업의 본격 추진은 물론 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기였다.

김은혜 의원은 "대장동 대박 멤버인 남욱 변호사가 이재명 시장 시절 유동규 전 본부장의 인사까지 미리 가늠해 알 정도라면 그 경제공동체의 범위가 어디까지였는지 특검에서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장동이 지역구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대장동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 출정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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